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의 장학금 수여식 후 수혜자와 상공인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학업 부문 2명·스포츠 분야 3명... 자선 골프대회 기해
지난 80년대 초반 동포 자녀 인재육성 사업 일환으로 HSC 성적 우수자를 가려 장학금 수여 사업을 진행해 온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 이하 ‘상공인연’)가 지난 주 목요일(16일), 연례행사인 자선 골프대회(Strathfield Golf Club)를 기해 마련한 동포 자녀 장학기금 수여 행사를 가졌다.
주시드니총영사관에서 진행된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Academic Achievement’ 부문에서 민병윤(NSW 의대), 박성현(NSW 대학 보험계리학과) 학생이 선정됐으며 스포츠 부문에서는 양서진(태권도), 장경순(축구), 길유경(골프) 학생에게 수여됐다.
동포 자녀 장학 사업을 목적으로, 상공인연이 개최해온 총영사배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전 회장들인 상공인연 고문단을 비롯해 이휘진 총영사, 동포사회 각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강흥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 뒤 “자기 학업 분야에서, 또 본인이 하고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에서 장학금을 수여키로 한 것”이라며 “이 같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정을 갖고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시드니총영사관의 이휘진 총영사를 비롯해 상공인연 관계자들도 학생들에 대한 격려와 축하를 보내며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공헌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21일(토) 스트라스필드 골프클럽에서 가진 12회 총영사배 자선골프대회에는 130여 각계 동포들이 참가, 상공인연의 장학 사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시작된 이 자선 대회는 상공인연이 동포자녀의 모국연수 기회 부여를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행사로, 상공인연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하는 교민들이 늘어나면서 한인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총영사배 골프대회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