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주제의 강의 진행, 고정 수강자 늘어
시드니 교민사회에 새로운 문화 활동으로 시작된 한상대 교수(전 시드니대 / 명지대)의 음악-문화 산책 강좌가 1주년을 맞았다.
관계자 및 수강생(회원)들은 금주 월요일(29일) 강의실인 에핑 소재 사은교회 홀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갖고 1년 동안 네 차례만 휴강한 가운데 90개 주제의 강의를 진행한 한 교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강좌는 지난해 6월 한인복지회의 도움을 받아 리드컴에서 시작되어 올 3월부터는 자립, 에핑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매 강의 때마다 20여명의 고정 수강자와 일부 수시 참가자가 강의를 듣고 있다.
음악 주제는 한 교수의 전문분야이기도 한 오페라를 중심으로 서양음악, 그리고 한국 가곡을, 문화 주제에서는 전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국 동포사회의 과거와 현재, 한국역사의 주요 인물에 대한 재조명, 고대에서 현대에 걸친 서양문화의 발생과 융합, 다가올 미래세계의 모습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 왔다.
이외 활동으로 여행전문가이기도 한 한 교수의 가이드로 스노위마운틴, 타운스빌 음악축제 등을 여행했으며 내년에는 유럽 문화-오페라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한 교수는 “1년 이상 강좌가 유지되어 온 것은 교민사회의 문화적 열망과 저력”이라며 “특히 해외 현지생활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은 회원들에게 강의할 때는 대학 강단에서 느끼지 못했던 생동감을 맛본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린필드 한국학교 교장으로서 어린이들에게도 경험을 전하고 있으며, 나아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임도 고려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이 강좌는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문의 : 윤춘식 총무(040304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