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공립대학들이 더 많은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한 공직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홍콩 8개 대학의 외국인 학생 중 중국 본토 학생 비율이 76%를 차지한다’고 말하고 “이는 다양한 국적자의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의지와는 거리가 먼 결과”라고 꼬집었다.
▲홍콩대학 전경
감사원 관계자 역시 “최근 자료를 토대로 볼 때 정부지원금 지출 면에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홍콩대학지원금위원회에서 2005년도에 3.9억 홍콩달러였던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금을 지난해에는16,2억 홍콩달러까지 올렸지만, 성과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국 본토 출신의 학생을 제외하면 대학 내 순수 외국인 비율은 공립 대학 8개 통틀어 고작 3.9%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홍콩대학지원금위원회는 유학생 중 중국 본토 출신 학생 비율이 이처럼 높다면 홍콩은 진정한 세계화를 꿈꿀 수가 없다고 언급하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 관계자들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홍콩 내 대학들은 현재 20%로 제한된 외국인 학생 유치 쿼터를 없애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홍콩 내 대학들은 현재 20%로 제한된 외국인 학생 유치 쿼터를 없애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홍콩타임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