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서 김봉현 대사는 “한국과 호주 양국이 기존 자원에너지 중심에서 IT, 인프라, 서비스 분야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를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호 교역 활성화 방안 등 민간 차원 경제협력 논의
김봉현 주호주대사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에 걸쳐 시드니에 개최된 ‘호주 투자유치 설명회’, ‘제2차 한-호 서비스 진흥 포럼’, ‘제36차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한-호 FTA’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 기업계 인사들과 협의했다.
‘한-호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개최된 호주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한국 투자를 모색 중인 ANZ, 호주의 의료 바이오 분야 대표기업인 Blackmores 등 100여명의 호주 유력 기업과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투자정책 및 환경, 바이오보건, 문화콘텐츠 등 5개 유망분야별 투자기회가 소개됐다.
김봉현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호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평가하고, 한국의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 등 한국의 투자 매력과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에 기반을 둔 투자 잠재력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기업 14개사, 호주 바이어 60여 개 사가 참여한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별도로 개최됐다.
한-호 FTA 발효에 따른 양국 간 서비스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제2차 한-호 서비스 진흥포럼’에는 양국 금융, 벌률, 건설서비스 등 기업인 50여명과 주형환 기재부차관, 김봉현 대사, Bruce Gosper Austrade CEO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1979년 이래 36번째를 맞는 이번 ‘제36차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한-호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마크 베일(Mark Vaile) 호-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리처드 콜벡(Richard Colbeck) 호주 통상투자지원장관 및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제36차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김봉현 대사는 “정치, 경제, 안보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한-호 양국 간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되고 있다”며 “기존 자원에너지 중심에서 IT, 인프라, 서비스 분야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를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제협력위원회에는 한-호 FTA 활용을 통한 양국 교역 활성화 방안, 금융 서비스 분야 협력, 차세대 기술협력 등 다양한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