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부터 3주 동안 열린 도암 김정홍 선생, 김상순 부부 도예전이 지난 22일(토), 마지막 케네디언 오픈 행사를 마치고 폐막했다.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도암 김정홍, 김상순 부부 도예전의 마지막 전시는 캐나다 사회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흥겨운 파티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날 마지막 전시는 버나비와 코퀴틀람, 그리고 포트무디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정치인들과 취재진들이 참석해 한국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돌아간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시회를 참관한 정치인들은 "한인사회에서 진행된 한국 전통도자기 전시회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인 커뮤니티 속에 내재되어 있는 한국전통문화를 이처럼 전시와 행사로 적극 알리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고 참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주최측인 한카문화산업재단과 중앙일보가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한인 사회의 문화할동 지원과 한인 커뮤니티 대표 언론 으로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모습을 캐나다 사회에 알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기초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도 이날 전시장에 방문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하며 지역정치는 각각의 커뮤니티 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갖을 수 밖에 없으며 자신이 시장으로 재임하는 버나비 시와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의 문화 활동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암 김정홍, 김상순 부부 도예전에는 한인 사회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전시기간에 방문하고 캐나다 사회에 한국도자의 멋을 알리려는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도암 선생은 이번 초대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할 것이라며 초대전을 준비해준 중앙일보와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중앙일보는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전통 도자기 작품들을 인터넷 홈페이지의 한인 문화,예술부문 이력에 기재함으로써 한인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작품의 가치와 캐나다내 한인 예술작품의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전시회 마지막 날 행사에는 한인노인회 김진욱 회장, 양홍근 부회장, 한인여성회 이인순 회장,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회장, 문화협회 석필원 회장 등이 참석해 주류 캐네디언 인사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박민선 기자
도암 김정홍 선생(사진 가운데 한복입은 사람)이 코리간 버나비 시장에게 청자를 선물로 증정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