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가든보다 다소 낮은 브랜드, 체인점 확장과 배달 음식 발전 전망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올랜도에 기반을 둔 다든 레스토랑 기업이 체인 식당 ‘체더스 스크레치 키친’(Cheddar’s Scratch Kitchen•이하 체다스) 인수로 식당 기업의 입지를 더욱 넓혔다.
최근 지역 매스컴에 따르면 다든 기업이 7억8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체더스 식당은 다든의 수익 구조에서 중요한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다든과 체더스측은 5월에 인수 마무리를 할 계획이다.
다든은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등 대표 브랜드 식당을 중심으로 캐피탈 그릴, 에디 V’s, 시즌즈52 등 고급 레스토랑 체인, 그리고 바하마 브리즈와 같은 스페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거래가 성사된 체다스 체인은 다든 브랜드 중 가장 음식 가격대가 낮은 식당으로 올리브 가든의 고객 지출 평균 비용이 17달러인데 반해 체다스는 13달러 50센트다. 결국 다든은 크래크 베럴이나 레드 로빈 수준의 캐주얼 식당을 인수함으로써 브랜드 범위를 넓힌 셈이 됐다.
다든이 체다스를 인수한 것은 물론 식당이 성장 여지가 있는 탓이다. 우선 올리브 가든 등 여타 브랜드 식당에 비해 체다스는 체인점을 심기가 용이하다. 또 음식 배달 서비스가 날로 높아지는 때에 ‘투 고우’ 프로그램을 늘리려면 체다스와 같은 캐주얼한 식당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실제로 다든은 지난 3년간 주문 음식은 6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든은 올랜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장 주식회사로 올리브 가든 843개, 롱혼 488개를 포함해 전국에 1500개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고, 종사자는 15만명에 달한다.
체다스는 전국에 총 165개 체인점이 있으며 종사자는 1만5천여명이다. 또 체다스는 합리적인 가격, 쉬운 주문, 빠른 서비스 시스탬을 지닌 대중식당으로 각 체인점의 주 평균 고객수도 6300명에 이른다. 메뉴는 샐러드, 샌드위치, 스테이크, 파스타, 바베큐 갈비, 햄버거 등 전형적인 미국식이다.
커네티컷주 소재 투자회자가 소유한 체다스는 주로 텍사스 등 남동부에 있으며, 메트로 올랜도에는 샌포드, 워터포드 레이크스, 국제공항 인근에 있다.
▲ <사진 출처: 체더스 스크레치 키친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