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한글학교협의회의 연례 교사 대상 이벤트인 연수회가 지난 22일(토)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참석 교사 및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한글학교협의회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
130여 교사 참여, ‘한국문화 우수성’ 강의-학생 지도사례 발표도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수법 개발에 도움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호주 및 NSW 주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경) 주관의 교사연수회가 지난 주 토요일(22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동 협의회의 연례 주요 행사인 교사연수회는 재외동포재단과 시드니 총영사관, 한국교육원 및 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한글학교 교사 대상의 최대 교육 이벤트이다.
이날 연수회에 앞서 협의회 이은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심화시키고 회원 학교의 소중한 교육현장 경험과 성공사례 및 교육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나은 한글학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윤상수 총영사는 한글학교협의회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 및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연수회 참석 교사들을 격려했다. 윤 총영사는 “한글학교가 호주 한인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관 및 한국교육원에서 한글학교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시드니 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 ‘글쓰기 강좌’(호주문학협회 김지환 회장) 등 외부 인사 강의와 함께 현직 교사의 체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시드니한인교회 한글학교 최안나 교사와 시드니 그레이스 한글학교 진정호 교감의 모범 수업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협의회는 연수 시간 중간, 각 지역 대표자들간 미팅을 갖고 한글학교협의회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강수환 원장은 한글학교 협의회 임원들의 분과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해 재외동포재단의 ‘2016년 맞춤형 한글학교 사업지원’ 결과 호주 한글학교협의회가 ‘한글학교 초급 과정 교재 개발’로 장려상에 선정됨에 따라 주어진 상패 및 상금(미화 $1,500)을 대신 전달했다.
한글학교협의회는 이은경 회장의 주도 하에 교재 개발팀을 구성, 호주 현지에 적합한 한글학교 교재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 활동은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 한글학교 사업 지원 심사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