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앞두고 5월15일 주불대사관에서 동계올림픽 프랑스 자문위원위촉식이 열렸다.
이날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설명하고 자문위원에게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모철민 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이희범 위원장은 이상무 회장 등 7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과 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전했다.
위촉된 프랑스 자문위원으로는 (사진 왼쪽부터) 이영인 소나무협회 회장, 이석수 프랑스존 대표, 프랑스태권도협회기술위원 김종원 사범, 나상원 한불상공회의소장, (이희범 위원장), 문혜진 재불한인차세대 회장, 이상무 프랑스한인회장,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이장석 회장 등이다.
이희범 위원장은 "그동안 12개의 첨단 경기장을 건설해서 지난 4월까지 26개의 시범경기를 완료했다. IOC, 참가선수들 해외언론 으로부터 경기장 시설이 완벽하다는 호평을 들었고 경기 운영능력도 좋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기대 수준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하지만,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초 국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평창올림픽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47%가 최순실 게이트를 떠 올리는 것으로 이해할 정도다"며 "많은 조사과정을 통해서 실제로 평창올림픽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국내의 여러가지 여건이 올림픽 붐을 일으키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2003년부터 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3수만인 2011년에 마침내 국내유치가 확정됐다.
그동안 수 조원을 투자해 기반시설 80% 이상이 조성되고, 공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제 9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탄핵사태와 대선정국 등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곧이어 3월부터는 패럴림픽이 개막된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동경이 하계올림픽을, 2022년에는 북경이 동계올림픽을 연이어 개최한다. 동아시아에서 6년 째 이어지는 국제 스포츠 제전에서 평창이 스타트를 끊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힘든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했지만, 자칫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국내외적으로 깊은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