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매일신보 이주섭기자)
지난 23일 예술인협회 공연장에서 모스크바한인회 와 한러오페라단이 주관하고 서울우리예술가곡협의회가 주최한 한러 가곡의 밤이 교민,고려인,러시아인등 500석 콘서트홀를 가득 메우고 대성황리에 끝났다.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클래식문화교류 및 한국가곡을 러시아에 알리고자 모스크바 한인회와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사)한러오페라단의 열정을 함께한 연주회였다.
8대 모스크바 한인회 이선석 회장은 한러수교 27주년을 기념하여 이번 모스크바한인회 초청 연주로 세계로 나아가는 G20국가의 위상에 맞게 한국국민이 사랑하는 가곡을 러시아에서 연주 함으로써 민간외교문화교류활동에 이바지하고 성공적인 연주가 되어 기쁘다며 서울우리예술 가곡협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 우리예술가곡협회장인 정원 이경숙은 모스크바의 맑고 높은 가을하늘이 너무 아름답다며 한러수교 27주년을 기념하며 추석맞이 한러 가곡의 밤을 개최 된것을 큰영광이며 도와주신 모스크바 한인회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는 2013년 9월9일 창단연주를 한 이후 지금까지 12회의 정기공연과 16회의 공익활동 연주를 하였고 지난 6월10일에는 여의도 KBS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치룸으로 명실상부한 클래식연주단체이며, 얼마전 9월15일 세종문화회관대극장 연주를 한바 있으며 사) 한러 오페라단은 대한민국오페라70주년을 맞아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올리는 등 16회의 정기연주회 및 소외계층을 돕는 자선음악회 등으로 13년간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관계자가 말했다.
특별출연한 발쇼이극장 소프라노 이리나 비쿨로바,바리톤 파벨 체르니흐가 열창한 한국가곡은 교민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으며 러시아 가곡을 열창한 테너 손성래(한러오페라단 이사장) 과 소프라노 김소리(모스크바 한인회 문화예술국장)씨는 “2001년 초대 한인회장 선거때 함께 축하연주를 한바 있었으며 이번 한러가곡의 밤을 같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손성래씨는 모스크바 90년대 러시아 초기유학생출신으로 그네신음대 성악박사와 국립 발쇼이 극장 전속가수로 활약한바 있고 현재 사단법인 한러오페라 이사장 과 한러문화교류연구소 대표이다.
소프라노 김소리씨는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성악박사 출신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국내외 연주와 마스터 클라스 초청으로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교수들과 함께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려인동포 김 따지야나씨는 “1,2부 3시간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며 연주회 통해 많은 한국가곡을 듣고 풍성한 한가위 정서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