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주어지는 상금 500만원을 획득한 몽골 국적의 게. 뭉흐둘군(G. Munkhdulguun) 양은, 창신대학교 음악학과에 재학중인 유학생으로서, 조수미의 “나 가거든”이라는 곡을 들고 나와, 최종 결선에 오른, (가나다 순서로)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파라과이, 필리핀 출신 외국인들을 꺾고 대상의 영광을 조국 몽골에 바쳤다.
대한민국의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인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본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는,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 명(법무부 통계 자료)을 넘어선 지금,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권위 있는 외국인 가요제이다.
올해 2017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에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 300여개 팀이 전국 6개 권역 별로 치러진 1차 예선에서 노래 실력을 겨뤘으며, 1차 예선을 통과한 전국 19개 팀이 다시 2차 예선을 치러, 본 가요제 최종 결선에는 몽골 국적의 게. 뭉흐둘군(G. Munkhdulguun) 양을 포함해 10개 팀이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