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이하 야회)는 “고향”이란 주제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조선족동포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가면서, 시대와 더불어 약동하는 고향의 활기찬 모습 그리고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려는 고향 및 조선민족의 꿈을 담기에 노력했다”고 연변TV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상호 총감독은 “올해의 야회는 전통적인 문화예술에 착안점을 두면서도 현대 문화예술에 비중을 많이 두는 방향으로 치우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총감독은 “올해의 야회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저 시청자들의 눈맛과 귀맛이 당기게 하는 소품들과 노래 그리고 무용들을 선택하기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런 주제와 기획의도에 따라 올해의 야회는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을 대거 초청하는 한편 연변에서 태어나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수들을 무대에 등장시켰고 아울러 북경음악학원에서 한창 공부하고 있는 조선족의 유망예술인들도 무대에 등장시키기로 했다.
이번 야회에는 연변TV 김광호,김춘희,이영화MC와 한국 KBS MC한석준 등 4명이 공동으로 사회를 맡게 되고 한국의 유명가수 김용임,박상철,이지훈(텔렌트 가수),미스씨(신인가수)와 조선족가수 김미아,김윤길,김군룡 등 유망한 가수들이 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음력설날(19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이번 야회에는 170여명의 연예들이 무대에 등장하게 되며, 약 3시간, 1,2부로 방송되며,YBTV-1채널, 연변위성채널, 연변TV방송국홈페이지(www.iybtv.com)및 휴대폰 모바일싸이트(M.iybtv.com)로 시청할 수 있다.
연변TV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의 야회에 용정시정부가 촬영장을 제공하는 등 물심량면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서 제작이 순리로웠고 신축된 용정예술극장에서 제반 촬영을 마무리하고 현재 후기 제작에 들어가고 있다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는 지금까지 근 30여년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시대의 변천과 발전에 따라 그 내용과 형식이 부단한 변화 및 발전을 거듭하면서 중국 200만 조선족동포사회에서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음력설 연휴에는 없어서는 안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문화성과 조선중앙라디오텔레비전방송위원회의 전폭적인 후원과 지지로 평양만수대예술단과 합작해 야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중국조선족동포사회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