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형제들 이야기(13)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Encounters with star people.jpg

 

 

오늘은 “별나라 사람들과의 만남” 이라는 책에 실린 50여 가지 사례들 중에 한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저자는 세 명의 인디언을 만나서, 45년 전에 겪었던 UFO 목격담(目擊談)을 기록하였다. 당시 세 명의 인디언들은 이미 군대를 전역한지 수십 년이 흘렀고, 각자 다른 지역에서 다른 직업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중 한 명과 인터뷰를 하고나서 다른 두 명의 이름을 듣고, 그들을 찾아가서 만나 그 사건에 대한 대담을 하였다. 45년이 지났지만 세 명 모두 그날 밤의 사건을 거의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 사건이 매우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선명한 기억으로 각인되었으리라. 그들이 회상한 사건은 다음과 같다.

 

당시 20세 전후의 인디언 청년 세 명은 동일한 미국 공군의 기지에 소속되어 있었다. 때는 추운 겨울이었다. 갑자기 한 밤중에 비상경계가 내렸다. 모두가 전투 복장으로 갈아입고 기지 경내에 배치되었다. 새벽 2시 경에 비행체(UFO)가 나타났고, 약 30분 동안 기지 상공에 떠 있었다. 비행체는 어마어마하게 컷으며 원반형(圓盤形)이었고, 둘레에 창문들이 있었고, 여기저기에서 빛이 나왔다. 비행체는 그냥 거기 상공에 떠 있었으며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내지 않았다. 모든 군인들은 놀람과 초조감 속에서 총을 조준하여 발사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어떤 바보 같은 군인 하나가 대열을 벗어나 고함을 지르면서 비행체를 향하여 달려가더니 총을 쏘려고 겨냥했다. 그 순간 비행체에서 빛줄기가 발사되어 그 병사를 맞추었고, 빛이 사라진 후, 그는 땅에 털썩 넘어졌다. 잠시 후에 비행체는 사라졌다.

 

상당한 시간 동안 경계를 선후에 모든 군인들을 한 곳에 소집되었다. “이것은 일종의 훈련이었다. 아무도 이 사건에 대해 말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다. 일종의 위협적인 명령이었다. 그 이튿날 갑자기 기지 소속 전원은 모두 다른 부대로 전출명령을 받았다. 여유 없이 짐을 꾸리고 서류작성 하느라 이 놀라운 사건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시간도 없었고, 각자 허겁지겁 비행기나 버스 등을 타고 뿔뿔이 헤어졌다.

 

이들 세 명은 그 후 45년 동안 이 사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발설(發說)하지 않았다. 그들은 당시 상부의 설명, 즉 그 사건은 일종의 훈련이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그들이 그 추운 겨울밤에 두 눈으로 똑똑히 비행체를 목격했으며 훈련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직감으로 파악했다. 세 사람은 이 사건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으나, 그 동안 가족이나 친구 등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못했던 것은 그럴 경우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위해(危害)가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군부는 너무 큰 세력이었고 개인이 감당할 수 없다고 믿었다.

 

이 사례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첫째, 거대한 비행체가 공중의 한 곳에 움직이지 않고 소리도 없이 30분 동안 떠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 인류의 과학 기술 수준으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놀라운 경지이다. 따라서 이 비행체를 운행한 존재는 인류보다 월등히 발달된 과학기술을 성취했다고 볼 수 있겠다.

 

둘째, 이 비행체가 미국의 공군기지 위해 나타났다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건물, 지역, 기관들이 있을 터인 데, 왜 하필 공군기지를 선택하여 관찰한 것일까? 다른 자료에 의하면 ‘별나라 형제들’은 세계 2차대전 때 일본 핵포탄 투하 이후에 공군기지, 핵무기 제조공장, 핵무기 보관기지 등에 자주 출몰했다고 한다. 그들은 인류가 핵무기를 생산한 데 대해 매우 예민해 졌다는 뜻이 되겠다.

 

셋째, 군 당국이 보인 태도다. 그들은 당시 장면을 목격한 군인들을 속였으며, 신속히 분산 배치해버렸고, 철저히 함구(緘口)할 것을 명령했다. 이 사건 자체를 완전히 없는 일로 만들려고 애썼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했을까?

 

<14편 계속>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박종택의 별나라 형제들 이야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pjt

 

 

 

  • |
  1. Encounters with star people.jpg (File Size:66.6KB/Download:3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북한 ICBM 발사 성공, 미국 ‘패권주의’가 깨지고 있다

    [시류청론] 대북관계, 새로운 인식 필요한 한미 정부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북한이 지난 달 말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을 발사한 후, 성명을 통해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북한 ICBM 발사 성공, 미국 ‘패권주의’가 깨지고 있다
  • 영국함대가 거문도를 점령한 까닭 file

    문장가의 섬, 민족 수난의 섬 거문도 (2) 2차 조국순례 이야기     Newsroh=장기풍 칼럼니스트     영국군 묘지로 가는 언덕길에 거문초등학교가 있다. 영국군의 테니스장 자리다. 거문도 주민들은 건설작업에 참여하면서 일당으로 식품과 술 담배 설탕 등 진기한 서양음...

    영국함대가 거문도를 점령한 까닭
  • DACA 중단 이후의 새로운 드림 법안들 file

    [이민법 칼럼] DACA의 중단과 새로운 법안 발의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위일선 변호사(본보 법률자문) = 지난 9월 5일 트럼프 행정부는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대로 2012년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추진해 온 청소년추방유예 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

    DACA 중단 이후의 새로운 드림 법안들
  • '가정은 성이다'는 옛말, 주택 보안 필요

    [생활칼럼] 보안장치 설비 주택은 매물 경쟁서도 유리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제가 한 두번 주택 보안 장비의 중요성에 관하여 칼럼을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매년 300만 개의 주택이 괴한의 침입을 받습니다. 물론...

    '가정은 성이다'는 옛말, 주택 보안 필요
  • 미국 대학 토플 규정은 대학마다 달라

    [교육칼럼] 조기 유학생 등 애매한 경우 학교 요구 따라야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 칼럼니스트) = 학생의 일반적인 학습 수행 능력을 측정하고자 고안된 것이 SAT라고 한다면 토플이란 TOEFL, 즉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의 약자로서 말 그...

    미국 대학 토플 규정은 대학마다 달라
  • 카네기홀과 세종솔로이스츠 file

    Newsroh=이오비 칼럼니스트         뉴욕에 살면서 '세종솔로이스츠'라는 이름은 자주 들어왔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는데 지난 3일 카네기홀에서의 연례갈라콘서트를 통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解消)할 수 있었다. 1992년 강효 줄리어드 음대교수는 아스...

    카네기홀과 세종솔로이스츠
  • 46%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치 상승

    오클랜드 카운슬이 지난달 20일 공개한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의 과세표준액(RV, Rateable Value)이 3년 전에 비해 평균 4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클랜드 주택의 평균 가치가 지난 3년 동안 절반 가까이 올라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겼음을 의미한다. ...

    46%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치 상승
  • 문장가의 섬, 민족 수난의 섬 거문도 (1) file

    2차 조국순례 이야기     Newsroh=장기풍 칼럼니스트         흑산도를 나와 점심 무렵 목포에 도착했다. 3년 반 전 70일간 배낭여행 때 알게 되어 변함없이 교류해 온 벗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어 싱싱한 생선회를 대접받고 곧바로 시외버스편으로 여수로 출발했다. 여수...

    문장가의 섬, 민족 수난의 섬 거문도 (1)
  • 길 잃은 외계인을 도와준 할아버지 file

    별나라형제들 이야기(15)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오늘은 저자가 30대 나바호족 인디언을 농구장 스탠드에서 만나 대담한 내용이다. 그 남자는 농구 팬이었고, 그 날은 그 지역 고등학교 농구팀이 경기하는 날이어서 두 사람은 농구 경기를 보면서 이야기...

    길 잃은 외계인을 도와준 할아버지
  • 경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 수색구조에 나선 경찰 및 수색구조대   지난달 말 뉴질랜드 경찰이 신규 경찰관 채용 홍보영상을 공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는 한국계로 보이는 경찰관을 포함해 다양한 인종 출신의 실제 경찰관들 여럿이 등장, 길거리와 창...

    경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 우포 갈대숲 file

    우포 갈대숲 [시선]   호월(올랜도 거주 과학시인)   물 위에 뜬 달 잔물결에 슬슬 풀어져 녹고 있다   갈대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서걱거리며 갈대숲 요정이 귀가하는 소리 갈대숲에는 방게도 갯지렁이도 밀물도 썰물도 비릿한 짠 내도 살랑 바람도 함께 산다   다시 ...

    우포 갈대숲
  • 74세 의병장 최익현 file

    2차 조국순례 이야기 모진 세월 검게 타버린 흑산도 (4)     Newsroh=장기풍 칼럼니스트     구한말 일제 침탈에 항거하여 순국한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1834~1907)은 1876년 병자수호조약 체결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려 흑산도에 유배당했다. 그가 4년간 유배된 곳은...

    74세 의병장 최익현
  • 마리차 강변의 추억 file

    ‘La Maritza’과 대동강변의 추억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35)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라~~라~ 랄 라라라 라라라, 라~~라~ 랄 라라라 라라라, 실비 바르탕의 ‘마리차 강변의 추억’의 후렴구를 흥얼거리면서 이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내가 마...

    마리차 강변의 추억
  • 어느 보석가공업자의 이야기 file

    별나라형제들 이야기(14)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이번에는 저자가 어느 유명한 인디언 보석가공업자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저자는 그로부터 다음과 같이 들었다고 했다.   “지금부터 6년 전 어느 여름이었어요. 하늘에 별들이 아름답게 빛나...

    어느 보석가공업자의 이야기
  • 천사의 섬에서 이뤄진 박해 file

    정약전 유배지를 가다 2차 조국순례 이야기-흑산도(3)     Newsroh=장기풍 칼럼니스트     www.ko.wikipedia.org     절해고도 흑산도에 25.4Km의 해안 일주도로가 개통된 것은 7년 전인 2010년 봄이다. 가파른 해안절벽을 따라 개통된 일주도로는 공사기간이 무려 30년 ...

    천사의 섬에서 이뤄진 박해
  • 백만송이 평화장미를 평양으로 file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34)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불가리아에 들어와서 계속 ‘백만 송이 장미’라는 러시아 민요가 머리에 떠오르다가 오늘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 발칸의 붉은 장미 불가리아는 세계 최대 장미 산지이다. 최고의 장미 오일...

    백만송이 평화장미를 평양으로
  • 세 전역 군인들의 회상 file

    별나라형제들 이야기(13)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오늘은 “별나라 사람들과의 만남” 이라는 책에 실린 50여 가지 사례들 중에 한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저자는 세 명의 인디언을 만나서, 45년 전에 겪었던 UFO 목격담(目擊談)을 기록하였다. 당시...

    세 전역 군인들의 회상
  • 모진 세월 검게 타버린 흑산도 (2) file

    2차 조국순례 이야기     Newsroh=장기풍 칼럼니스트         나는 언덕길에서 작은 전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진리로 가는 길과 그곳의 민박집을 물었다. 당신을 따라 오라고 하신다. 민박집으로 가니 주인이 출타(出他)중이다. 할머니는 자기 집에서 기다리라...

    모진 세월 검게 타버린 흑산도 (2)
  • 소피아는 리듬을 타고 file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33)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내 마음 갈대와 같아서 가는 나라마다 그 나라에서 다른 사랑에 빠져서 헤어질 때마다 곤욕(困辱)을 치르곤 한다. 내가 사랑에 약한 사람이다. 세르비아와의 사랑은 지독한 것이었다. 세르비...

    소피아는 리듬을 타고
  • 달라스 이민 50주년?

        달라스 이민 50주년? “잘못된 역사 재단, 바로잡아야 한다”   ○‥1966년 8월 15일에 교회 창립했는데 1967년이 이민 첫해? ○‥달라스 한인사회의 책임있는 이민역사 규명 필요     [i뉴스넷] 최윤주 발행인 editor@inewsnet.net     아랍어의 ‘알(Al)’은 영어의 ‘더(T...

    달라스 이민 5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