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프랑스 슈퍼마켓 Intermarché에서 아침 식사 때 빵에 발라 먹는 초코릿 누텔라(Nutella)를 통상 가격 4,70유로에서 70% 할인한 1,41 유로에 판매하자, 앵태르마르셰에 이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밀치고 싸우는, 등 ‘작은 폭동’을 연상케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유아용 기저귀 Pampers 할인판매에서도 유사한 소동이 벌어졌다. 5~10유로도 안되는 돈 때문에 상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업부가 균형있는 농산품 가격을 위한 식품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부, 대형 상점, 농산물 생산자, 소비자들 간에 보이지 않는 대립과 압박이 심하다.
프랑스에서 손해를 보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정부는 농산물 가공품을 원래 판매 가격의 34% 이상, 양으로는 25% 이상 할인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2+1(두 개를 사면 한 개가 무료) 같은 광고는 금지대상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누텔라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독일, 이탈리아에서도 인기가 높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