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질랜드대사관은 2.9(금) 개막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동 계기 역동적이고 조화로운 우리 문화를 주재국 주요 인사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10(토) 대사관저에서 한국 문화행사(Summer K-Culture Festival)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그랜트 로버트슨(Grant Robertson) 스포츠·레크레이션부 장관(재정부 장관도 겸직) 등 주요 정부 인사들과 그렉 오코너(Greg O’Connor) 의원, 아난 사티아난(Anand Satyanand) 전 총독 등 주재국 유력인사들과 리시 스칸란(Leasi Scanlan) 외교단 단장 등 주요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약 70여명 참석)
여승배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한반도 긴장완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관광지 등 매력이 뉴질랜드 사회에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뉴질랜드 정부를 대표하여 평창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로버트슨 장관은 축사를 통해 과거 20여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여 KTX 등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을 고대한다고 하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한-뉴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로버트슨 장관은 스포츠를 통해 평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올림픽 정신임을 언급하며, 남북 선수가 함께 개막식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것을 감명 깊게 보았다고 하고,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대사관과 교민사회에서 함께 준비한 다양한 전통놀이 시연행사(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를 관람했으며 또한 한복체험 부스에서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닥종이 공예전시품을 관람하는 한편 준비된 한국 음식을 맛보는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주뉴질랜드대사관은 매년 K-Culture Festival 행사(금년에는 7월 개최 예정)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뉴질랜드에 알리는 사업을 지속해 왔는바, 이번 행사도 한인회 및 한글학교 등 교민단체와의 협업 하에 종합적인 한국문화 소개 행사로 현지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 건축양식과 뉴질랜드 전통 마오리양식이 잘 결합된 뉴질랜드 내 한국 문화명소인 대사관저에서 치루어져 한국의 전통미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평창올림픽에 뉴질랜드에서는 2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