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류’ 확산에 일조한다는 취지의 ‘2018 시드니 한민족축제’(Sydney Korean Festival)가 5월5일-6일 양일간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Tumbalong Park, Darling Harbour)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전통무대에서 선보였던 차전놀이. 올해 전통문대 메인 공연은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으로 결정됐다.
호한문화예술재단-한국문화원 주최, ‘2018 시드니한민족축제’
‘이유 프로덕션’ 진행, 5월 5-6일 양일간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서
호한문화예술재단(회장 고동식)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이유 프로덕션(대표 강해연)이 주관하는 ‘2018 시드니한민족축제’가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에서 오는 5월5일-6일(토, 일요일)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시드니한민족축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도시 시드니의 중심에서 현지인은 물론 시드니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시드니 최대의 한국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현지인 대상의 ‘한류’ 이벤트
K-Pop, 한국음식 등 다양
애초 시드니 시티의 설 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시드니한민족축제’는 2년 전인 2016년 개별 이벤트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설 연계 프로그램을 벗어난 만큼 축제위원회는 현지인은 물론 전 세계 여행자가 모이는 달링하버(Darling Harbour)소재 텀발롱 파크(Tumbalong Park)로 개최 장소를 정했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인원 5만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시드니 최대 한국문화-한류 축제로 자리잡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새롭게 출범한 호한문화예술재단과 한국문화원이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축제준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더 많은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를 마련했으며, 한국문화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 개최 소식이 공지되자 주요 한식 및 비즈니스 스톨들이 단시간에 마감됐으며, K-POP World Festival의 호주 예선전과 K-Talent Contest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또한 150명 규모의 자원봉사 인력에도 300여명이 지원하는 등 축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이틀간 연인원 5만 관객이 참여하는 ‘한국’ 주제의 최대 축제로 자리잡았다.
‘국기원’ 시범단 참여,
현지인 체험 시간도
5월5일(토)과 6일(일),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는 한국을 사랑하는 시드니 현지인 그리고 교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공연들로 가득할 예정이다.
올해 △전통마당에서는 한국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원장 오현득)의 태권도 시범단이 시드니를 방문해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국기원 단원들이 한국 태권도의 정통성과 역사를 보여주는 화려한 품새, 격파 등의 시범 공연을 펼치며, 현지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5일(토) 오후 6시 △한류마당에서는 KBS와 창원시가 주최하는 ‘K-POP World Festival’ 본선 진출자(팀) 선발을 위해 호주 각 지역에서 모인 최고의 댄스 그룹 및 개인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이날 시드니 예선에서 우승하는 팀(도는 개인)은 올해 연말 한국 창원시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지난해부터 △열린마당에서 선보인 ‘K-Talent Contest’는 K-POP 뿐만 아니라 노래, 춤, 연주, 발레 등 개인기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K-Drama Film Awards’는 한국의 최신 인기 드라마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특히 축제일이 한국의 ‘어린이 날’(5월5일)과 겹쳐 유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호주와 한국 국가를 부르면서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열린마당에서 뮤지컬과 발레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문화체험 스톨 또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체험에는 한복입기, 전통 놀이, 전통 수공예 등 방문자들이 직접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를 즐기고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된다.
축제 현장을 즐기는 현지인 가족. 주말에 펼쳐지는 한민족 축제에는 가족 단위로 행사를 즐기는 이들이 두드러진다.
호한문화예술재단의 고동식 회장은 “7년째 개최되는 ‘시드니한민족축제’는 다문화가 공존하는 호주에서 대한민국의 전통과 위상을 알리는 행사로, 한국과 호주, 민-관이 함께 만들어내는 화합과 소통의 축제”라며 “호주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많은 동포 여러분과 함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드니한민족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 : 2018년 5월 5일(토) 오전 11시~오후 8시 / 6일(일) 오전 11시~오후 5시
-장소 :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
-입장료 : 무료
-기타 : 자세한 내역은 공식 홈페이지(www.sydneykoreanfestival.com.au), 페이스북(facebook.com/sydneykoreanfestival)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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