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양국이 지난 1일 한국 서울에서 ‘중한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서명했습니다. 중한 FTA가 전면 타결됨에 따라 향후 양국은 90%가 넘는 상품에 대해 제로 관세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이는 앞으로 중국인들이 한국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상품 가운데 팩과 로션, 스킨케어 세트가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두 여성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제품입니다.
또 중국 여성들은 한국 의류에도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고, 남성들은 한국 산 전자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한 FTA가 타결되고 관세가 감면됨에 따라, 향후 이같은 상품들의 가격이 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샴푸와 바디 클렌져, 스킨케어와 같은 생활용품은 향후 5년 내 일부 관세를 25~30%까지 낮추고, 치약 등 구강청결 제품은 향후 10년 내 기존 10%의 관세를 철폐하게 됩니다.
의류와 신발, 모자 등은 향후 10~20년 내 기존의 15% 관세를 철폐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냉장고와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류 또한 향후 10년 내에 기존의 15%의 관세를 철폐할 전망입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도 가격이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 향후 10~20년 내 기존의 15% 관세가 면제되고 김치 또한 향후 20년 내 기존 25%의 관세가 면제돼 제로 관세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대구와 언 게 등 약 90%의 해산물에 대해서는 향후 10년 내 점차적으로 관세를 철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