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이어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순회 포럼 개최
북미정상회담에 즈음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 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의 후속 활동 방향 설정을 위한 잰걸음이 가속화되고 있다.
민주평통 아세안 지역회의는 싱가포르 지회(지회장 곽명재)와 함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싱가포르에서 김덕룡 수석부의장을 초청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평화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의 새로운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정상회담 당일 김정은 위원장이 체류했던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 로비의 분주한 모습>
이번 포럼에는 이숙진 부의장 외에 호주협의회의 형주백 회장, 동남아 남부협의회의 송광종 회장 등 아세안 지역회의의 간부 위원 및 다수의 해외지역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의 시점에서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과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등의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민주평통의 활동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시되는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숙진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가 안보’라는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강조는 외교적 수사가 아닌, 세계의 안보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내재적 접근을 통해 국제 외교질서를 선점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질서의 신호탄이 됐다”면서 “특히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에 새로운 역할과 책임이 주어졌다”고 역설했다.
<싱가포르 한인회관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안 발표 순간을 지켜보고 있는 김덕룡 수석부의장과 이숙진 부의장 등 민주평통 관계자들.>
포럼에 앞서 김덕룡 수석부의장을 비롯 민주평통 간부위원들은 12일 싱가포르 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회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함께 지켜봤다.
한편 민주평통 아세안 지역회의는 오는 6월 29일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힐튼 호텔에서 한-오세아니아 평화 포럼을 개최한다.
동 포럼에는 민주평통 김덕룡 수석부의장을 비롯 호주, 뉴질랜드, 한국의 학자와 한반도 전문가 등이 다수 참여해 새로운 동북아 평화 질서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시드니에서 호주협의회 위원들과 한인사회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김덕룡 수석부의장의 특별통일강연회가 열리며, 2일부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지역회의 산하 7개 협의회(호주, 뉴질랜드, 동남아남부, 동남아북부, 동남아 서부,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협의회장과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 및 통일 강연회가 열린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8월 18일 시작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평차동계올림픽의 평화 열기가 이어질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도출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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