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전기, 바이오 연료 등 신기술 개발 박차
(사진: 캘거리 헤럴드, 샤논 필립스 환경부 장관)
지난 주 수요일 캘거리 NE에 위치한 웨스트 젯 격납고에서 샤논 필립스 주정부 환경부 장관이 바이오 테크놀로지, 전기 및 바이오 연료 기술 혁신을 위해 7천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BEST Challenge’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비행기 등의 교통 수단의 연료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젯은 “주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바이오 제트 연료 기술 개발 시설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앨버타 오일샌드와 에너지 산업 부문에서 시행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교통 수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필립스 장관은 이 날 “기후변화는 인류가 도전에 직면한 가장 어려운 과제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라며 기후변화 플랜의 확산 배경을 설명했다.
BEST Challenge 프로그램은Emissions Reduction Alberta의 주도 하에 진행되며 기업, 지자체, 대학교, 비영리 법인 등에 문이 열려 있다.
마이크 맥내니 웨스트 젯 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이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이고 진보된 비행 연료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항공 산업 부문에서는 폐 목재, 유기농 쓰레기, 캐놀라 같은 농산물 등에서 추출하는 유기물질로 만들어 지는 바이오 연료 기술 개발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정부가 이 부문에 적극 개입하는 것은 앨버타의 온실가스 배출의 40%는 교통과 전기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샌드 부문의 유사 프로그램에 현재 약 47건의 기술 개발 신청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주정부는 BEST 챌린지 프로그램에도 많은 기업, 지자체 등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예산 지원 한도는 1천만 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지원자는 최소 자신에게 배당되는 예산만큼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주정부는 이번 프로그램 지원금 또한 탄소세 수입에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DP 주정부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내년으로 다가 온 총선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의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케니 UCP리더는 총선 승리 첫 업무로 탄소세 폐지를 공약하고 있다. 최근 승리한 온타리오의 덕 포드 주수상 또한 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법안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