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한인타운서 5년만에 재기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존(좐) 리우 전 뉴욕시 감사원장이 플러싱 한인타운에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존 리우 전 뉴욕시감사원장은 13일 뉴욕주상원 11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52.9%(1만1,846표)의 득표율을 기록, 47.1%(1만562표)에 그친 현역인 토니 아벨라 의원을 누르고 11월 본선거 티켓을 거머쥐었다.
존 리우 전 감사원장은 대만 출신 1.5세로 지난 2001년 아시아계 1호로 뉴욕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플러싱을 기반으로 중국계는 물론, 한인사회의 전폭적 지지속에 2009년 뉴욕시 서열 3위인 감사원장에 아시아계 최초로 당선되는 등 소수계 정치인의 호프로 떠올랐다. 그는 뉴욕시장 선거에도 도전하며 전국구 정치인의 꿈을 불태웠으나 불법선거자금 수수 등 구설수(口舌數)가 잇따르며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한인사회에서도 한인 정치인의 배출을 막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한인사회의 지지가 분열되면서 감사원장 임기 이후 오랫동안 야인의 생활을 해야 했다. 지난 2014년 뉴욕주 상원 예비선거를 통해 재기를 모색했으나 이 지역 터줏대감인 토니 아벨라 의원의 벽에 막혀 500여표 차로 분루(憤淚)를 삼켰다.
3선에 도전하던 아벨라 의원이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패하게 된 것은 최근 전통적 지지층인 한인사회 일부의 민심이 이반(離反)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벨라 의원은 민주당 내 비판세력인 독립민주연합 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John Liu 공식 트위터 캡처
리우 후보는 이날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빅키 팰라디노 후보와 11월 본선거에서 맞붙게 됐지만 이 지역이 최근 민주당의 텃밭 역할을 하고 있어 이변(異變)이 없는 한 아시안 최초의 뉴욕주 상원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65.3%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했다. 부주지사 역시 쿠오모 주지사의 런닝메이트인 케이시 호컬 부주지사가 53.1%를 득표해 승리했다.
뉴욕주 검찰총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공익옹호관이 40.3%로 승리해 본선거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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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좐리우 감사원장 아시아첫 뉴욕시장 꿈 접나 (2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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