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첫 내각, 캘거리 출신 의원 대거 등용
캘거리-노스웨스트 소냐 새비지 의원 에너지 장관 임명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화요일 UCP 제이슨 케니 주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23명의 내각 장관을 선임했으며 이들 중 13명의 장관이 캘거리 출신 의원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법무, 보건, 에너지, 경제 개발부 등 주정부 핵심 요직에 대거 등용했다.
지난 2017년 UCP 리더 경선에 나섰으며 캘거리-엘보우 지역구에서 당선된 변호사 출신의 덕 슈바이처 의원이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캘거리-페건 지역구의 타냐 퍼 의원이 경제개발부, 무역관광부를 맡았다.
캘거리-아카디어 지역구의 타일러 샨드로 의원이 보건부를 맡았으며 특히, 앨버타의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에너지부에는 캘거리-노스웨스트의 소냐 새비지 의원이 임명되었다.
오랜 정치 활동 경력을 보유한 캘거리-헤이즈의 릭 맥카이버 의원은 이번에 또 다시 입각해 교통부 장관을 맡게 될 예정이다.
마운트 로얄 듀애인 브랫 정치학 교수는 케니 주정부의 첫 내각에 캘거리 의원들이 대거 등용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이다. 캘거리 지역구 26개 중 23곳에서 승리를 거두며 UCP의 2019년 총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했다.
그는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여성 의원들이 입각해 성평등과 다양성 측면에서 평가 받을 만 하다”라고 밝혔다. 캘거리-노스이스트의 라잔 쇼니 의원이 커뮤니티 및 소셜 서비스 장관, 캘거리-베딩턴의 조세피니 폰 의원이 시니어부 장관, 캘거리-쇼의 레베카 슐츠 의원이 어린이 서비스부 장관에 등용되었다.
브랫 교수는 소냐 새비지 의원의 에너지 장관 선임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케니 주정부 첫 내각은 지난 2015년 노틀리 주정부의 내각과 비교해 상당히 강성 그룹으로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캘거리-보우의 드미트리스 니콜라이드 의원이 고등교육부 장관, 캘거리-바시티의 제이슨 코핑 의원이 노동, 이민부 장관, 캘거리-에지몬트의 프라사드 판다 의원은 인프라부 장관을 맡게 된다.
케니 주수상 또한 Intergovernmental Relations부 장관을 맡아 파이프라인, 연방 탄소세 이슈 등에 따른 다른 주와의 관계를 직접 챙길 계획이다.
캘거리 의원들의 대거 입각에 비해 에드먼튼, 북부 앨버타 의원들의 등용은 상대적으로 줄어 들었다. 에드먼튼-사우스웨스트의 케이시 마두 의원이 도시관계부 장관을 맡는 등 4명의 의원이 입각했다.
케니 주수상은 “내각 구성의 주요 원칙 중의 하나가 다양성이었다. 내각에 다양한 경험과 배경, 전문 지식, 새로운 인물을 등용하기 위해 고심했다”라고 밝히며 특히 토우스 의원의 재무 장관 선임에 대해 “북부 앨버타를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거리-풋힐의 제이슨 루안 의원이 정신 건강과 약물 남용부 장관, 모린빌-세인트 앨버타의 데일 낼리 의원이 천연가스 부장관, 카드스톤-테이버의 그랜트 헌터 의원이 규제완화부 장관에 선임되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