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특파원] 중국 방문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 회담 가져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중국 국민들의 상심(傷心)에 위로의 뜻 전하고 30,000 마리의 양(羊) 중국 측에 선물(膳物)로 제공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ㅣ기사입력
2020/02/28 [06:31]
【UB(Mongolia)=GW Biz News】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몽골 대통령실이,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이, 오늘 (2020. 02. 27)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을 회담을 가졌다"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내보냈다. 할트마긴 바트톨가(Халтмаагийн Баттулга) 몽골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사이의 이번 몽중 정상 회담은 통산 제5차 몽중 정상 회담이 된다. 보도 자료 몽골어 전문을 한국어 번역을 덧붙여 전재한다.
☞한국어 번역문
중국 방문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 회담 가져
Translated in Korean language by Alex E. KANG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이, 오늘 (2020. 02. 27)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을 회담을 가졌다.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는, 데. 초그트바타르 몽골 외교부 장관, 데. 강호야그, 중국 주재 몽골 특명 전권 대사, 테. 바드랄 몽골 비상 대책 관리국 국장 겸 육군 중장(中將), 우. 시지르 몽골 대통령 비서실장, 테. 테그시자르갈 몽골 대통령 외교 정책 특보 등이 수행에 나섰다.
할트마긴 바트톨가(Халтмаагийн Баттулга) 몽골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사이의 이번 몽중 정상 회담은 통산 제5차 몽중 정상 회담이 된다.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은 본 몽중 정상 회담 모두(冒頭) 발언에서, “…중국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擴散)으로, 중국 국민들이 겪고 있는 상심(傷心)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몽골 사람들이 “풍족할 때 낙타로 도움을 주기보다는 어려울 때 바늘로 도움을 주라(It is better to help with a needle when there is a need than to help with a camel in times of abundance, 굳이 풀어 쓰자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정도의 의미임)”라는 몽골 속담과, “곤경에 처했을 때 친구의 진가를 비로소 알게 된다”라는, 예로부터 몽골 국민들의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돼 왔던 몽골 속담을 활용해, 중국 방문 인사를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정중하게 건넸다.
▲중국 방문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 회담 가져. (Photo=몽골 대통령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존경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을 중심으로 단결한 중국 국민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擴散)을 억제함으로써, 일시적인 시련(試鍊)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과학에 기반해 중국 국민들이 분투(奮鬪)와 근면(勤勉)으로써 전염병을 퇴치(退治)하는 것은 전 지구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은, 몽골이 육로(陸路)로 중국과 가장 긴 4,709.6 km 길이의 국경을 맞댄 이웃 국가라는 측면에서, 중국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문제에 몽골 국민들도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과 관련해서는 몽중 두 나라 사이의 상호 통행이 잠시 제한돼 있긴 하나,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擴散) 추세가 꺾인 뒤에는 몽중 국민들의 상호 통행이 이뤄져, 무역 거래, 경제 측면의 상호 협력이 한층 진전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염병이 발발(勃發)해 창궐(猖獗) 중인 동안에, 몽골 정부가 중국 지원을 위해 “영원한 이웃 나라에 대한 진심 어린 지원”이라는 주제 아래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물론, 몽골 국민들과 몽골의 여러 기업들이 자발적인 주도적 계획(=이니셔티브)으로 진심을 담아 모금한 중국 지원 성금(誠金)을 중국 측에 기부하고, 아울러, 이번 몽중 정상 회담에 맞춰 몽골 국민들이 마련해 내놓은 30,000 마리의 양(羊)을 중국 측에 선물(膳物)로 제공하는 것은, 지원 액수(額數)가 문제가 아니라, 몽중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깊고도 굳건하다는 사실을 측량(測量)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국 국민들의 행운을 기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에 발생한 비상 상황에 개의(介意)치 않고 중국 방문에 나서 준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의 행보(行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가 물 한 방울을 받을지언정 나는 강물로써 보답할 것이다”라는 공자(孔子)의 가르침과, 아울러 “곤경에 처했을 때 친구의 진가를 알게 된다”라는 몽골 속담을 인용해,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에게 진심 어린 사의(謝意)를 표했다.
또한,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전염병 발생 이후 중국에 보여 준 외국 정상으로서의 첫 번째 중국 방문임을 강조하고,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몽중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도출할 기회가 됐음을 강조했다.
몽중 정상 회담을 게기로, 몽중 두 정상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문제가 단지 중국만의 국내 문제가 아니기에 몽종 상호 협력이 바람직한 현안(懸案) 문제에 관해 폭넓은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현지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뒤, 중국 전역으로 전염병이 확산(擴散)돼 중국 국민들이 사투(死鬪) 중인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개최된 본 몽중 정상 회담은 몽중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고, 상호 인접 국가 사이의 모범적인 상호 협력을 세상에 보여 주는 정상 회담이 됐다고, 정상 회담을 마치며 몽중 두 정상은 평가했다.
중국 방문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 회담 가져(2020. 02. 27)
본 몽중 정상 회담에, 몽골 측에서는 중국 방문단 일행에 포함된 공식 수행 대표단이 배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위원회 중앙 위원,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鍾山) 중국 상무부장, 차이원루이(柴文睿) 몽골 주재 중국 특명 전권 대사 등이 배석했다.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에 진행된 몽중 정상 회담은 시종 훈훈하면서도,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 뒤 종료됐다.
▲중국 방문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 회담 가져. (Photo=몽골 대통령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Mongolian language
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Х. Баттулга, БНХАУ-ын Дарга Ши Жиньпин нар уулзлаа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 led by Foreign Minister D. Tsogtbaatar.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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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