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ACC) 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 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아시아 과거-현재의 문화예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념이 만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국제적인 예술기관이자 문화 교류기관 이다.
5.18 민주화운동(May 18 Democratic Movement)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하여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교류·교육·연구 등을 통하여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각국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이다.
ACC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참여자들이 연구(Research) - 창작(Creation) - 제작(Production)의 단계를 수행함에 있어 경계를 가로지르며 자유롭게 화합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통합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ACC에서는 수집된 연구물과 자원 등을 활용하여 제작된 결과물로 1년 내내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전시, 공연, 교육, 축제, 기타 행사)들이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은 2020년 핵심가치를 ‘평화’로 정하고, ‘평화를 키우고 문화로 함께 성장하는 ACC’를 위한 사업을 집중 추진 해 왔다.
ACC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개관 4년 만에 누적 관람객 1천만 명을 달성하고 지난 3년간 1조 4,58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국민 문화향유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대표 창·제작 공연인 ‘무사’ 제작·발표(‘19.12) 및 2019년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와 아시아문화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실험적 창·제작 문화발전소’이자 ’아시아 문화교류 거점’으로 역할도 지속확대해 왔다.
2020년은 ACC가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ACC가 이루어온 성과만큼 앞으로에 대한 기대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서 날로 커지는 아시아의 중요성, 문화여가에 대한 국민 수요 증대, 지역 잠재력 위축 등 눈앞에 놓인 환경변화에 맞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ACC는 올해를 ‘변화와 혁신’, ‘동반 상생’의 원년으로 정하고, 핵심 가치인 ‘평화’가 ACC의 개별 문화 프로그램과 추진 사업에 녹아들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에 더욱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창·제작에서 유통까지 전당의 주요 기능을 담은 ‘실험적 문화 창조의 산실’, 누구나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공감과 치유의 문화동반자’, 아시아와의 교류와 상생 기반인 ‘아시아를 잇는 문화 허브‘라는 3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 해 왔다.
코로나 19 이후 72 일 만에 지난 6 일 운영을 다시 시작하며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위한 담금질을 끝내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성장과 세계적인 문화발전소로 재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5·18 민주화운동 40 주년 기념을 기해 재개했다.
5·18 민주화운동 40 주년 기념 다양한 공연·전시 개최
‘평화와 인권 가치 확산’
ACC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창·제작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인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5월 12일~5월 18일), ‘시간을 칠하는 사람’(5월27일~5월 31일) 등 ACC를 대표하는 공연물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열흘간의 5·18민주화운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 역사와 작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 얽힌 한 가족의 이야기를 이동객석 기법으로 다뤘다.
전시도 잇따라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한 융복합 전시 ‘연대의 홀씨’를 개최한다. 현대미술과 아카이브, 디자인, 출판, 시민참여 행사 등으로 구성된 전시엔 13개국 2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관객 반응형 미디어아트 특별전 ‘광장:Beyond The Movement(비욘드 더 무브먼트)’가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과정에 남아있는 상처와 갈등을 치유와 화해로 승화시켜 나갈 방법을 고민하게 하는 전시”라는 게 관람객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
오는 16일부터는 옛 전남도청인 민주평화교류원도 시민에게 개방한다.
한국영상자료원 등과 손잡고 ‘5·18 영화주간’을 15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
5·18민주화운동을 기록한 영상자료와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 20여 편이 스크린에 걸린다.
이처럼 5월에는 ACC에서 40년 전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과 기억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ACC 는 코로나 19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임시휴관 기간 중에도 재개관과 달라진 문화예술 환경에 대비한 준비를 꼼꼼히 해왔다”면서 “5·18 민주화운동 40 주년과 개관 5 주년을 계기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차별화된 고품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구현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