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프 개막 관심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이 이번 주에 개막(開幕)한다고 러시아 골푸르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골푸르 통신은 “한국과 달리 미국 PGA 투어 경기는 한 달 후에나 재개되어 경기를 보려면 7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개막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골프는 어떤 모습을 갖게 될 지를 볼 수 있게 해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경기는 최대한으로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많은 제한 조치들을 규정한 상태에서 시행된다.
경기 중 운영인원은 최소화할 계획이며 골프장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기 참가자가 경기 중에도 역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진 바 없다.
모든 선수들은 골프레인지에 도착하자마자 특별 자외선 살균 소독기를 통과해야 하며 이후 발열 체크를 한다. 캐디도 역시 경기 참가가 허용되지만 주최 측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골프장 이외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골프장 구내식당에서는 각각에 대해 개별적인 식탁이 제공될 것이며 경기 게스트 숙박 장소는 하루 4차례 소독이 이루어진다. 챔피언십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될 경우 감염 환자는 전용 텐트로 이송하여 감염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격리된다.
이를 위해 매일 동선을 기록한 지도를 작성하여 감염된 환자의 모든 가능한 접촉을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게 한다.
가장 중요한 한국 골프투어 중 하나인 KLPGA 챔피언십의 올해 상금은 총 240만 달러로 작년 상금 액수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다른 투어 참석을 포기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해 부분적으로나마 보상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투어 참가자는 최대 150명이며, 참가자는 누구나 투어 폐막 후 보상금을 받는다. 이번 경기에는 세계 여자 프로골프 순위 13위 안에 들어있는 4명의 여자 골프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투어는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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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시아나 항공 6월 1일부터 13개 국제노선 운항 재개 (러 ENV통신)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이 16일 다음달에 13개 국제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이르렀고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경쟁사인 대한항공이 국제노선 운항 재개를 발표한 이후 이와 같이 발표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6월 1일부터 미국 시애틀 1개 노선과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를 포함한 12개 노선, 총 13개 국제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며 프랑크푸르트, 하노이, 호치민 등으로 향하는 6개 노선도 운항 편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이 결정이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인해 관광 목적 탑승객들의 수요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지만 비즈니스 목적 탑승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조치로 인해 아시아나 항공의 노선 가동률을 지난 달 8%에서 6월 17%까지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시아나 항공사은 전망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기업 자구 조치의 일환으로 자사 10500명의 직원 전체에 대해 4월에 사업 조건이 정상화될 때까지 15일 이상 무급휴가를 갖도록 지시했다. 아시아나 항공사 경영진도 구체적인 시한을 명시하지 않고 무기한 월급의 60%를 삭감하기로 동의했다.
아시아나의 국영 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아시아나 항공의 운영 지속과 정상화를 위해 이 항공사에 1조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