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울란바타르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울란바타르 시민들은 만장일치로 이 질문에 대기오염을 대답한다. 다음으로는 건설과 혼잡한 도로 등등 많은 변화를 언급한다. 오랫동안 눈앞에서 아무도 보지 못하고 짙은 매연 속에서 살아왔다. 때때로 겨울 3개월 동안 숨쉬기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시골로 가기도 했다. 아이를 끌어안고 무리를 지어 병원에 갈 때도 있었다.
2014년에는 어린이 120명과 성인 1,200~1,300명이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2015년에는 0~4세의 어린이 435명이 사망했다. 몽골과학원 연구팀이 15개 학교 8~13세 어린이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들의 폐가 20년 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의 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인들은 대기오염의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20년 동안 이야기하고 수십억 투그릭을 소비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세월을 겪어왔다. 결국, 울란바타르에서는 아무도 매연을 제거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U.Khurelsukh의 정부는 울란바타르시 시민들의 골칫거리였던 이 문제는 1년 안에 해결하고 매연 배출량을 50%까지 줄였다. 정부는 생 석탄의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개선된 연탄을 생산하여 게르 촌 지역에 공급했다. 이것은 말보다 행동을 보여 준 것으로 같은 목표를 위해 울란바타르시민과 함께 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몽골 인민당은 2020~2024년 계획한 업무 중에 공약으로 내년도 대기오염을 8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날라이흐 지역에 제2 연탄생산 공장 건설이 시작되었다.
몽골 인민당은 2020년~2024년까지 대기오염이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음의 계획을 시행할 것이며, 이것은 울란바타르시민의 꿈이다.
- 시민과 기업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하는 개선된 연탄과 반숙련 연료의 생산을 늘리고 아파트 단열재를 개선하며 대기오염을 70~80% 줄인다.
- 통합된 하수도 시설을 건설하고 게르 촌에 친환경 화장실을 도입하여 토양오염을 줄일 방침이다.
- 게르 촌과 여름 별장 지역에 있는 비포장도로를 포장하며 비포장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50% 줄어들 것이다.
-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정책적 지원, 전기 및 가스 충전소를 다수 설립한다.
- 가스와 전기를 사용하는 대중교통을 늘리고 시스템을 현대화한다.
- 폐기물 관리, 분류, 수집 및 재활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 유해 폐기물 처리 및 건설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
- 게르 촌 가정에는 임시 재저장 용기를 제공하며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 울란바타르 '화력발전소-3', '화력발전소-4'에 있는 석탄재 보관장소에 영구적인 관개시설이 갖춰진 정원이 들어선다.
- 복드산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태통로를 설정한다.
[news.mn 2020.06.15.]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