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에서 금값이 어제(2020.07.27)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안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투자심리에 따라 금값이 올랐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도 계속되고 있다. 금융 위기 이후 지속해서 올라 27일 온스당 1,944.92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에 금값은 28%나 올랐다. 귀금속 거래업체인 BullionVault의 애드리안 이사는 연간 헤지 투자의 0.12%를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괴 12.5kg은 현재 60만 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보석 가치 외에 스마트폰 칩 등 생산 전 단계에 사용되고 있어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달러화 약세가 금값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이다. 구매자가 미국 달러 이외의 통화를 사용하거나 금으로 거래하는 사례 늘고 있다는 의미이다. 투자자와 기업인들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휴스턴과 청두의 영사관이 폐쇄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2018년 9월 이후 최저치의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달러와 약세에 따라 이번 주 통화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또한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금값 급등은 위기의 징후이다. 그러나 석탄 수출이 둔화하고 외화보유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금값이 오른 것은 몽골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J.Batsuuri 경제학자의 발표에 따르면, 국경 폐쇄 기간인 2020년 2월 개인과 기업이 몽골은행에 금 952.6kg을 판매하여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증가했다.
[news.mn 2020.07.28.]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