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허가한 프놈펜 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130달러에 판매한다. 이는 한국 시중에 1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보다 약 13배 가량 높은 가격이다.
▲캄보디아 보건부가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 병원으로 지정한 Cetnral Hospital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와 검사 비용이 $130이라고 안내했다.
<뉴스브리핑캄보디아>가 6일 보건부 승인을 받은 3개 병원에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 관련 직접 문의한 결과 Royal Hospital Phnom Penh은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내방을 한 후 의사 소견에 따라 PCR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300달러 이상이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 코로나19 확인을 위해서 PCR 검사를 실시할 수는 없다는 방침이다. 이는 출국을 위한 증명서용 PCR 검사가 불가하다는 말이 된다.
Central Hospital은 PCR 검사는 제공하지 않으며 자가검사키트로 20분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한국 시중에서 1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130달러에 판매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판정 결과에 대한 병원 인증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Central Hospital은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도 치료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보건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Visal Sok Polyclinic은 아직 코로나19 PCR 검사, 치료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영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는 감염자의 3% 밖에 찾아내지 못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이달 초 자가검사키트의 사용이 허가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키트를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