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측정한 연간 인플레이션은 전년 3월 이후 둔화하고 2020년 말에는 전국적으로 2.3%로 떨어졌다. 다만 공급과 일회성 요인으로 2021년 4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증가했지만 2021년 6월 현재 전국적으로는 6.6%, 중앙은행 목표 수준인 울란바타르에서는 7.1%다.
방역체제가 점차 완화하고 있고 전염병 효과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 수단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경제활동이 회복되면서 수요 주도형 물가상승률도 점차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자 측면에서는 세계 유가 상승으로 국내 연료 가격이 올랐다. 국제 및 국내 운송원가 상승, 교역상대국 물가 상승, 수입 물가 상승, 국제 운송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운송화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공급자 측 요인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다음과 같다.
전년도는 육류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올해 6월 기준 육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오르면서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2.1%까지 커졌다. 육류 가격이 높은 상승 폭은 1) 전년 3~5월 육류 수출 둔화와 2020년 2분기 국내 육류 가격 상승률이 낮아 안정적인 공급, 2) 엄격한 금수조치 및 운송·물류비용 증가에 따른 공급둔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6월 현재 연간 인플레이션에 주된 영향을 미친 상품: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개량 연탄 가격을 75% 인하하기로 하면서 물가상승률이 2.1% 낮아졌다. 이러한 일회성 효과는 4월에 사라졌고, 연료 목재 가격 상승으로 고체연료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0.5%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유가 급락이 국내 연료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2020년 2분기부터는 연료 가격이 하락해 물가상승률이 약 1.1% 낮아졌지만, 올해 5월 들어 기저효과가 사라졌다. 여기에 국제 수요 증가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유가 상승이 국내 연료 가격을 끌어올렸다. 국내 연료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으며 몽골 은행은 향후 몇 달 동안 약 1.7%가량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제 회복은 다양하고 고르지 못하다. 특히 2021년 상반기 광공업 부문의 성장률이 24.3%로 경제성장률 2.7%를 차지했다.
비광업종별로 보면 상품에 대한 순수한 세금이 3.0% 증가해 가공이 0.8%, 무역이 0.8%, 정보통신이 0.3%, 에너지가 0.3% 증가했다. 건설업과 농업업종은 -1.1%, -0.8%의 성장률을 보이며 내림세를 보였다.
2021년 상반기 최종 사용 방식으로 계산한 실질 GDP 또는 총수요는 6.2% 증가했다. 정부와 몽골 은행은 연초 이후 외국인직접투자 및 기업 대출 증가 외에도 10조 종합대책을 시행해 상반기 중 44.7% 증가한 총저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금과 복리후생 증가, 주택담보대출 상환 연기, 수도·난방·전기·쓰레기 요금 인하 등으로 대유행 기간 가계소득을 늘리려는 대책에도 가계는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 상반기 수출과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14.0%, 5.4% 증가했지만 2019년 예후 기간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따라서 순 수출은 총수요증가에 2.3%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news.mn 2021.10.2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