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은 오는 2월 19일(토) 저녁, 뱅스타운 CBD의 폴 키팅 공원(Paul Keating Park)에서 세계적 수준의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 보기 드문 야외 음악회를 갖는다. 사진 : Sydney Symphony Orchestra
2월 19일(토) Paul Keating Park서...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모차르트, 브람스, 베토벤 등 세계적 거장의 클래식은 대체로 야외가 아닌 클래식 홀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이를 야외에서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이 이 음악회를 야외의 열린 공간에서 마련, 눈길을 끈다.
동 카운슬은 오는 2월 19일(토) 저녁, 뱅스타운 중심가의 폴 키팅 파크(Paul Keating Park)에서 호주 최고의 연주단 중 하나인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 유명 클래식 음악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는 세계적 지휘자 로저 베네딕트(Roger Benedict)가 맡는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밝고 경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명곡들, 웅장하면서도 극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베토벤과 브람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사람들이 즐기는 명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 프로그램에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The Marriage of Figaro), 베토벤의 교향곡 5번(Symphony No 5)이 포함되어 있어 야외 음악회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의 칼 아스퍼(Khal Asfour) 시장은 “이 날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밤이며, 세계적 수준의 음악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시장은 “모든 연령대의 음악 애호가들이 야외에서 연주되는 가장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아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크레이그 화이트헤드(Craig Whitehead) 최고경영자는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뱅스타운 CBD의 폴 키팅 공원에서 갖는 야외 연주는 처음”이라며 “이번 야외 라이브 공연은 NSW 주 전역의 거주민들과 수준 높은 음악을 공유하겠다는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약속 중 중요한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트헤드 CEO는 폴 키팅 공원의 아름다운 환경에서 지역민들에게 멋진 음악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연주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음악회가 열리는 폴 키팅 공원은 오후 5시부터 관람객을 받으며 연주회는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5달러이며, 이는 전액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관람객들은 모두 ‘COVID Safe’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웹사이트의 음악회 페이지(cb.city/SymphonyinthePark)에서 관련 정보 확인 및 입장권 예약을 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