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에 따르면 집권 캄보디아국민당(CPP)은 빠일린시의 촛불당(CP)에 대해서 기초지방선거에 관한 법률 제71조를 위반한 “부적절한 단어” 사용을 혐의로 3건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해당 조항은 정당과 후보자가 일반 대중, 기타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위협이나 폭력을 삼가야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을 선동하여 법을 위반하거나 위협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한다. 이 조항은 또한 모든 정당과 후보자가 직간접적으로 “악을 말하거나 부도덕한 말, 모욕, 위협”을 금지하고 특정 정당에 투표하도록 대중을 설득하는 것도 금지한다. 이에 대해서 촛불당 쏜차이 부총재는 빠일린주의 정당 관리들이 소집되어 고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촛불당의 선거 유세전은 일부 지역에서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껀달주에서 5월 22일 유세전은 당국에 의해서 저지되었고, 프놈펜의 마오쩌뚱과 깜뿌찌아끄라옴 대로에서도 유세전이 차단되었다. 또한 쏜차이 부총재는 NEC에 대해서 정당별 유세전 참가자 수를 공표할 때 “공정성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CP 당 집회 참가자는 인원이 수만에 가까웠음에도 1,500명에 불과한 것으로 공표된 반면에 CPP는 4만 명으로 부풀려서 공표됐다고 NEC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