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업계, 금리 연 8~10% 상품 출시…연초대비 1~3%p↓
- 경기회복 지연…집값·금리 추가하락 관망세
< > 베트남의 금리가 크게 내렸는데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베트남 은행업계가 적용중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8~10% 수준으로 연초에 비해 1~3%p 가량 낮아진 상태다.
< > 아그리은행(Agribank)이 첫해 금리 연 8.5%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은 첫해 연 8.5%, 첫 18개월간 연 8.8%, 첫 36개월간 연 9.7% 금리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 > 민간 최대은행중 하나인 테크콤은행(Techcombank, TCB)이 첫 6개월간 연 8.5%, 첫해 연 9% 상품을, 아시아은행(ACB)도 첫해 연 8% 금리 상품을 비롯해 금리를 대폭 낮추고 매력적인 정책을 담은 대출패키지로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 > 잇따라 금리를 낮춘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첫 6개월간 연 8.3%, 이후 연 9.7%를 적용하거나 첫해 연 8.5%, 2년차 연 9.3%, 3년차 9.5%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베트남은 첫해 연 8%, 이후 8.8~9% 변동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 대해 베트남 중앙은행(SBV)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부진한 수요는 소득감소 등 주로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주택수요가 있다해도 은행업계가 대출수요를 자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주택값 하락과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당장 대출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고 풀이하였다.
< > 이 관계자는 “올해초와 비교해 현재의 대출금리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되며 연말께 코로나19 당시와 같은 낮은 수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부동산사업 대출잔액은 986조5000억동(400억9190만달러)으로 전월대비 26조동(10억5670만달러) 늘어났다.
< > 도시지역 개발사업과 주택개발사업 대출이 266조2500억동(108억2050만달러)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산업용부동산 56조5700억동(22억9900만달러), 관광용부동산 53조8600억동(21억8890만달러), 사무용부동산 40조6200억동(16억508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 > 건설부는 “현재 부동산사업 대출은 대부분 부동산개발업체에 집중돼있으며 부동산 구매자의 대출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