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 전가지의 쇼핑 기간 동안 호주 소매업 매출은 전년 대비 5%가량 늘어난 430억 달러이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쇼핑을 하고 있는 소비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식품류 매출 가장 많을 듯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주 쇼핑객들은 소매업 전반에 걸쳐 약 430억 달러를 쇼핑에 소비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Association)는 금주 화요일(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쇼핑객들의 소비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쇼핑 기간 동안의 매출 407억 달러보다 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매업협회의 트레버 에반스(Trevor Evans) 최고경영자는 소매업 경기가 지난 수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매업협회의 전망에 따르면 가정용품 소비는 전년 대비 5% 정도 늘어난 73억 달러로 예상되며 의류 소비는 8% 늘어난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카페와 레스토랑, 테이크어웨이(takeaway) 등 요식업 매출은 11%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전자제품과 신발, 패션 악세서리 소비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문과 잡지, 도서 매출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각 주별 소비를 보면 NSW 주민들의 크리스마스 쇼핑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며, 타스마니아(Tasmania)와 빅토리아(Victoria) 주가 뒤를 이었다. 호주인 개개인의 평균 크리스마스 지출은 1천800달러로 예상됐다.
에반스 최고경영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은 소매 매출에서 매우 낙관적으로 보인다”면서 “올 하반기의 소매 지출이 상반기 소매경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각 부문의 개인별 예상 지출
-일반 식품류 : $564 증가
-주류 : $75 증가
-식품류 특산물 : $53 감소
-가구류 : $79 증가
-전자제품 : $131 감소
-가정용 공구류 : $100 증가
-의류 : $110 증가
-기타 패션 : $52 감소
-백화점 소비 : $150 동일
-신문잡지 및 서적 : $22 감소
-레저용품 : $50 증가
-화장품 : $95 증가
-기타 소매 : $101 증가
-카페 & 레스토랑 : $150 증가
-테이크어웨이(Takeaway) : $90 증가
전체 : $1,820 증가
*자료 : The National Retail Association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