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미디어-입소스, ‘NSW 주 선거’ 여론조사
내년도 NSW 주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보건과 병원의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와 입소스(Ipsos)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4명 중 1명 이상은 내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건강 관련 복지 부분을 꼽고 있으며, 이 정책이 투표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건과 병원 문제를 꼽은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6%에 달하며, 교육(17%) 및 직업과 고용창출(13%)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어 주 정부 재정문제(10%), 탄층가스와 광산(8%), 법 질서(7%), 환경(6%), 도로교통(5%), 지방정부 합병(1%)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유권자들이 보는 이슈도 다소 차이를 드러냈다. 보건 및 병원 시스템을 우선 꼽은 여성 유권자는 34%에 달한 반면 남성 유권자는 18%로 나타났으며, 교육 문제에서도 여성(18%)의 관심이 남성(14%보다 높았다.
반면 고용 문제에서는 남성 유권자들이 여성(10%)보다 높은 16%로 높게 나타났으며, 탄층가스 및 광업 부문이 중요하다고 보는 남성(10%)도 여성(6%)보다 많았다.
또 자유-국민 연립 정당 지지자들의 경우 가장 큰 관심은 주 정부의 재정과 법 질서를 우선 관심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도로와 대중교통 문제의 우선적 비중에 대한 설문에서 거의 동등하게 나타나 전체 유권자의 45%는 도로 기반 확충을, 49%는 보다 원활한 대중교통망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대중교통 시설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광역 시드니 외 거주자의 경우 36%로 나타난 반면 시드니거주자들(Sydneysiders) 중 58%는 대중교통을 우선 문제로 꼽았다. 도로 문제를 지적한 이들은 반대로 나타나 37%의 시드니사이더들에 비해 이외 지역 유권자들은 도로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도로시설 문제는 각 정당 지지 유군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차이를 드러냈다. 자유-국민 연립을 지지한다는 유권자들 가운데 도로시설 문제를 우선 언급한 이들은 55%로 나타났으며 노동당 지지자는 51%, 반면 녹색당 지지자의 경우 80%가 이 문제를 꼽았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