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15 한국어도서 독후감대회’에 호주 전역의 총 20여개 교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6명의 심사위원이 약 4주간의 심사를 거쳐 총 11명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리비아 장(Olivia Zhang. 영어부문), 김민경(한국어부문) 학생 ‘대상’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은 금주 화요일(15일) 한국문화원에서 ‘2015 한국어도서 독후감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한국어도서 독후감대회’는 호주 내 공·사립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의 열기를 고취시키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한국문화원이 NSW주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어부문과 한국어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독후감대회를 위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호주 NSW 주 교육부에서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NSW 주 교육부장관상’을 지원했다.
지난 3월 호주 내 공·사립학교에 독후감대회 개최를 공지한 이후, 약 4개월 동안 호주 전역의 총 20여개 교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6명의 심사위원이 약 4주간의 심사를 거쳐 총 11명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서 영어부문 대상(NSW주 교육부장관상)은 ‘선녀와 나무꾼’을 읽고 독후감을 쓴 버우드 여고의 올리비아 장(Olivia Zhang) 학생이 수상했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한국어 독후감을 쓰는데 열심히 노력한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한·영 혼합 독후감”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어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스트힐스 여고(East Hills Girls Technology High School) 및 스트라스필드 토요학교(Strathfield SSCL)에 재학 중인 김민경 학생으로, ‘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어부문과 영어부문 초·고등부 1등 각 1명, 총 4명에게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상과 부상이 수여됐고, 각 부문 2등을 수상한 총 5명에게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17회 해외동포 문학상’의 전수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전수식에는 호주지역 수상자 4명 중 한국에서 직접 수상한 시 부문 우수상 김은옥씨를 제외한 3명이 참석했으며, 수필부문 우수상은 김선정씨, 시 부문 가작은 신현숙씨, 그리고 청소년 초등 글짓기 부문 장려상은 기민정양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