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정부의 카운슬 합병이 보다 강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캔터베리(Canterbury) 시의회는 지난 주목요일(10일) 임시 회의를 갖고 뱅스타운 카운슬과 합병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독자 카운슬로 남는 것, 더 이상 우리 선택사항 아니다”
캔터베리(Canterbury) 시의회가 뱅스타운(Bankstown)과의 합병을 통해 두 지역 거주민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두 카운슬의 ‘합병’ 제안 결정을 내렸다.
지난 주 목요일(10일) 밤 카운슬 임시 회의에서 시 의원들은 NSW 주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합의를 통한 카운슬 합병’을 진행키로 하고 뱅스타운 카운슬에 이를 제안키로 결정했다.
캔터베리 카운슬의 짐 몬태규(Jim Montague) 제너럴 매니저는 “정부가 주요 TV, 라디오 및 신문 등에 카운슬 합병을 촉구하는 캠페인 광고를 시작한 이후인 지난 6월 30일 캔터베리 카운슬은 ‘독립 가격규제위원회’(Independent Pricing and Regulatory Tribunal)에 카운슬의 합병 계획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캔터베리 시는 주 정부의 ‘Fit for the Future’(미래를 위한 준비) 개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또한 ‘Fit for the Future’의 상세한 요구 사항에 준비가 돼 있고 절차를 따랐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Fit for the Future’ 기준을 거의 충족시켰다.
몬태규 제너럴 매니저는 “한때 캔터베리가 독자적인 카운슬로 남는 것이 커뮤니티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지만 현재 주 정부로부터 많은 카운슬의 합병이 강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발적으로 합병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카운슬은 스스로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명백해졌다”며 “이런 이유로 독자적인 카운슬로 남는 것은 더 이상 캔터베리의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몬태규 제너럴 매니저는 또한 “현재 뱅스타운 시의회에 지역 파트너와 이웃으로 함께 하자는 합병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캔터베리 시의 브라이언 롭슨(Brian Robson) 시장은 “뱅스타운과의 자발적인 합병을 통해 우리 지역 미래를 더 통제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지역의 직원, 서비스 및 지역사회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보다 강력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어 “캔터베리-뱅스타운 합병은 양쪽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류되거나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회기반 시설이 추진될 뿐 아니라 행정 능률이 향상될 것임은 물론 납세자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캔터베리-뱅스타운 카운슬에서 이중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 공공 기반 시설 및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상시키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몬태규(Jim Montague) 제너럴 매니저는 “카운슬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원과 일자리 안정을 보장하겠다”며 “카운슬은 직원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유미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