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찾아, 스티브 김 지지 요청
(사진=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스티브 김과 버나비-로히드 지역구 후보인 스티브 다링과 지역 한인사회 선거 캠페인에 대해 논의했다.)
BC주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7일 오후 한인타운을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 자유당 후보인 스티브 김에 대한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왜 한인사회가 스티브 김을 지지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본 기자의 질문에 클락 수상은 "스티브 김이 BC주 역사상 최초로 한인 출신의 BC주 내각의 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클락 수상은 단 한번도 한인 후보가 여당의 주의원으로 당선된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우선 스티브 김이 당선이 된다면 그 가능성이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클락 수상은 " NDP 소속 신재경 의원이 많은 기여를 했고, 매우 훌륭한 인물이지만 야당이기 때문에 내각의 일원이 될 기회를 전혀 가질 수가 없었다."며 "(자유당이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스티브 김이 당선되면 내각의 일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클락 수상은 한인사회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아젠다(안건)으로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중소기업 문제를 언급했다. 또 교육문제와 노인복지 문제 등에 대해 한인사회가 관심이 많다는 점을 열거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인사회가 자유당을 지지하고 스티브 김에게 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메트로 밴쿠버를 비롯해 BC주 전역에 높은 집값문제에 대해 집값을 유지하는 쪽인지 내리려는 쪽인지에 대한 질문에 클락 수상은 "중산층이 쉽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는 대답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클락 수상은 재임기간 동안 BC주 경제가 좋아졌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률이 떨어진 점 등을 들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