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현지인 1,500여 명 참여
4천 호주달러 11월 25일 전달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호주 시드니에서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을 위한 100만 시민모금운동에 동참해 모아진 기금을 주최측에 전달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공동대표 박은덕, 염종영, 이하 시소추)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하 정의기억재단)에서 진행하는 ‘100만 시민모금 운동’에 동참해 성금을 재단측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소추는 각 회원들이 혼스비와 카슬힐, 시티 등 시드니 곳곳에서 지난 100일 간의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모금운동은 시드니 일대는 물론,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회원들 40여 명과 캔버라 지역 한인들도 함께한 가운데, 한인 및 현지인 1,500여 명이 참여해 약 4천 호주달러를 모금했다.
모금액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정의기억재단의 '2017 동행의 날 우리 손으로 해방을!' 행사에서 평화 여성인권활동가로서의 삶을 살아온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여성인권상’과 더불어 시민기금으로 함께 전달됐다.
정의기억재단의 ‘100만 시민모금 운동’은 한국과 일본정부의 일방적인 일본군’위안부’합의(12.28합의)를 반대하며 일본 정부가 지급한 10억 엔의 기금 수령을 거부(拒否)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시민들 스스로 조성한 기금을 전달하는 모금 운동으로 한국에서 지난 8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100일간 진행되었다.
시소추 회원들은 이번 모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일본정부의 위로금 10억 엔 반환을 통한 12.28합의의 실질적 무효화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促求)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 6일 해외에서는 네 번째, 호주에서는 첫 번째로 시드니 애쉬필드 연합교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으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국내외 연대 및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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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1주년 기념식 성황 (2017.8.9.)
영화상영, 바자회, 추모연주 등 전쟁중 인권보호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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