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C TV, 호주 뉴스닷컴 한국여성 인권문제 보도
한국, 세계 성평등 순위에서 144개국 중 116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 선정적 춤 영상 보도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gmail.com
한국 여성은 차별과 성추행 및 폭력으로부터 여성을 적절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주의 유력 인터넷 미디어가 보도했다.
미주한인네트워크 정상추의 JNC TV는 26일 외신 브리핑에서 호주의 넘버원 뉴스 사이트 호주 뉴스닷컴(news.com.au)의 한국관련 보도를 상세히 소개했다.
JNC TV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 인권감시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여성 인권 담당 수석 연구원인 헤더 바(Heather Barr) 씨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의혹’이 한국에서 반향을 일으키면서 여성들이 성희롱과 온라인 공격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정부는 성희롱 주장을 외면하는 회사를 단속(團束)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실형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그러나 이것은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에 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일상생활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들에 비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호주 뉴스닷컴은 평가했다.
호주 뉴스닷컴은 현재 한국의 여성 인권 상황을 세가지로 요약했다.
첫 번째로, '휴먼 라이츠 워치'에 따르면, 한국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심각한 문제이며, 한국 남성의 80%가 여성 배우자에게 심리적 혹은 신체적인 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다.
두 번째로, 작년에 보도되었던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에 의하면, 한국은 세계 성평등 순위에서 144개국 중 116위에 올랐다.
세 번째로, 유엔 마약범죄 사무소의 2014년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에서의 여성 살인 사건 피해자는 52.5%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헤더 바 씨에 의하면, 이 수치는 "애인 혹은 배우자에 의한 살해 그리고 가정폭력 관련 법규의 효과적 시행에 실패한 정부” 때문이라고 전했다.
호주 뉴스닷컴은 대한간호사협회가 지난주 고위 간부 앞에서 간호사들이 노출(露出)이 심한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된 것과 관련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며,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춤을 추는 영상도 같이 보도했다.
또한, 다른 간호사들에 의하면 연중행사에서도 환자를 위로하기 위해 비슷한 춤을 추도록 요구받았다고 전했다.
여성 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으로 일간베스트, 일베를 꼽아 눈길을 끈다. 호주닷컴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3천만명이 방문한 한국에서 24번째로 인기있는 사이트는 극우 커뮤니티 일베 콘텐츠로 상당 부분이 여성 혐오 발언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8월엔 한국 여성들이 구글,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를 포함하는 거대 기술회사에 사이버상 성범죄 억제(抑制)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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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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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C TV
https://www.youtube.com/watch?v=HPbwEGu02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