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초에 2개의 강력한 폭풍우(tempête) 카르멘(Carmen)과 엘레아노르(Eleanor)가 프랑스의 대서양 해안지역, 불영해협 해안지역, 일-드-프랑스를 포함하는 중부, 북부, 동부, 코르시카 섬을 강타하여 많은 피해를 입혔다.
카르멘은 지난 12월 31일과 1월 1일, 엘레아노르는 1월 2일과 3일, 지역에 따라 퐁속 110 km/h에서 150 km/h의 강력한 돌풍(rafale)을 동반하고 프랑스 중부 이북을 휩쓸고 지나갔다.
이 두 폭풍우는 지난 2010 년 2월 27일과 28일 프랑스를 강타한 신티아(Xynthia) (47명 사망) 이래 가장 강력한 폭풍우였다. 신티아는 1999년 12월 26, 27, 28일 프랑스를 강타한 폭풍우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유발한 폭풍우였다.
이번의 카르멘과 엘레아노르로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던 사람 1명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고, 피레네 지역에서도 자동차 위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노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 소방관은 흙탕물에 떠내려 가는 자동차 지붕 위의 가족을 구하고, 자신은 물에 휘쓸려 사망하는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었다.
수 십만 가정에 전기가 끊기고, 여객선 및 어선의 운항이 중단되었거나 지연되었고, 기차와 항공기의 연착도 초래되었다. 강풍과 눈사태 위험으로 앞프스와 피레네 지방의 스키장의 활동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되었다.
보험 회사 연합회는 피해 복구 비용을 2억 유로로 추산하고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