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 총리 일행은 대단히 불편한 국가 소유의 항공기 대신에 사치스런 민간 여객기를 타고 토쿄에서 파리로 돌아왔다. 항공료는 35만 유로에 이른다.
마티뇽 궁은 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하고 프랑스로 돌아오는 에두아르 필립 총리 일행이 국가 소유의 상당히 불편한 항공기 대신에 민간 여객기 임대 회사에서 여객기를 임대하여 급거 파리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상업 여객기를 타고 뉴-칼레도니아에 도착한 총리는 12월 5일 프랑스 공군 소유 A340로 여행을 시작했다. 이 비행기는 총리 수행원들 일부를 태우고 뉴-칼레도니아에 도착했다. 그런데 토쿄에서 기술적 기항을 위해 필립 총리가 여러 명의 장관을 포함한 수행원들과 A340에서 내려, 여객기 임대 전문 회사 아에로 비지옹(Aéro Vision)에서 임대한 1등석 급 좌석 100개의 호화 대형 여객기 A340로 갈아 탔다. 총리가 탄 이 초호화 여객기는 다음날 7시30분에 오를리 공항에 도착했다. 최상의 안락한 여행이었고 절약한 시간은 두 시간. 불편한 공군 여객기는 텅 빈 채로 9시 30분에 오를리 공항에 도착했다.
마티뇽 궁은 총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 60명이 토쿄-파리 간 비행에 35만 유로 항공기를 임대했는데, 1인 평균 항공료는 6000유로였다고 확인했다.
총리는 왜 파리로 오기 위해 토쿄에 기착한 공군의 A340 항공기로 여행을 계속하지 못했나? 마티뇽 궁의 해명에 따르면 오래된 이 항공기는 비지니스 석도 없고, 보통 때도 장거리 야간 비행에는 군사 당국은 물론 정부 인사들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통령 전용기 사용이 불가능하여 총리는 비용 절감을 위해 누메아-토쿄 간은 ‘예외적’으로 이 공군의 A340 항공기를 이용했다. 또 다른 이유는 2시간을 절약하여 알제리로 출발하려는 대통령 주재 하의 국방 위원회 회의가 엘리제 궁에 8시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많은 예외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통령 부재시 총리가 본토에 있어야 한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총리의 뉴-칼레도니아 방문 비용은 2016년 마뉘엘 발스 총리의 뉴-칼레도니아 방문 비용보다 30% 적게 들었다."고 마티뇽 궁은 강조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