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파리지앙은 2679명의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안과 의사와 진찰 약속을 잡으려면 평균 87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안경을 바꾸기 위해 안과 의사와 약속을 잡으면 평균 87일 이후에나 진찰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포앵 비지옹(Point Vision)이 이폽(Ifop)에 의뢰한 설문 조사로 밝혀졌다. 2015년에 비해 평균 2일이 더 길어 진 것이다.
프랑소아 펠렌(François Pélen) 안과 의사 연락망 포앵 비지옹 공동 설립자는 "환자가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대단히 길지만 더 걱정스러운 것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브르타뉴 지방은 평균 대기 기간이 5개월을 초과한다.
심지어 안과 의사 25%의 경우, 더 이상 약속을 잡아 주지 않는다. 이유는 안과 의사의 절반이 정년에 가깝기 때문이다. 체력적인 한계다.
안과 의사 캐비넷의 환자 쇄도를 줄여 보기 위해 지난 정부 때 취한 초치는, 올해 초부터 안경점이 컨택트 렌즈를 맞추고 교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안경 맞춤과 교정은 2007년부터 안경점이 하고 있다. 이를위해 환자는 3년 미만, 16세 이하는 1년 미만의 의사 처방을 제시해야 한다. 교정 안경 알(유리)의 경우, 처방의 유효 기간이 16~42세 환자의 경우 5년으로 연장되었다. 안과 의사 보조원(orthoptiste)들도 동원되고 있다. 이들은 일정한 경우 안과 의사를 대신할 수 있다.
펠렌 회장은 "안과 의사의 경우, 현재 1년에 150명이 의과 대학을 졸업한다. 전보다 3배가 더 많다. 그러나 안과 의사 양성에 12~14년이 걸린다."며 "인구는 노령화하고 있고 대책은 없다. 2025년이나 되어야 기다리는 줄이 조금 줄어들 것이다.’라고 탄식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