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공동주최로 '중앙아시아 진출 로드쇼'가 개최했다.
24일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 경제협력 포럼'에는 10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발전적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포럼에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우태희 산업부 차관보는 "지난해 6월 한·카자흐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며 "석유, 가스 가격하락으로 중앙아시아 각국이 어려움을 겪는 이때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우호협력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고 행사 개최이유를 밝혔다.
정외영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이 러시아 주도의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출범으로 시장이 통합되며 내수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2017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엑스포와 우즈베키스탄의 국산화 프로그램 일환인 산업구조 개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중앙아시아가 전략시장으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럼 외에도 바이어 상담회, 문화행사 등이 열렸으며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 한국에서 온 40여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양국 우호를 다졌다.
한국 대표단은 앞서 23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도 '한-우즈베크 경제포럼'을 진행했다.
아울러 우 차관보는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수석 부총리와 별도로 면담하고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참여할 40억 달러 규모의 메탄올 올레핀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 100㎿ 규모의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지원 등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