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견으로 널리 알려진 개 종류인 ‘허스키(husky)’를 입양하기 전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버려진 허스키의 구조 활동을 하는 ‘Husky Rescue NZ’의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관계자는 허스키는 손길이 많이 가 기르기가 쉽지 않은 개이며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농촌에 비해 더욱 키우기가 힘든 종류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스키는 하루에 5km를 달리는 등 활동량이 많고 180cm높이 울타리를 뛰어넘으며, 고양이를 비롯한 작은 개 등 다른 반려동물이나 가축과도 함께 기르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사유로 인해 최근 10주 동안 입양을 포기하고 이곳 구조센터로 들어온 허스키가 10마리나 됐으며, 이 중 8마리는 지난 2주 동안에 집중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사진만 보고 귀엽다는 생각에 덜컥 입양부터 결정해서는 절대 안 되며, 오래 동안 이 종류의 개를 길러온 이들로부터 충분하게 조언을 들은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뉴질랜드 캐널(Kennel) 클럽’ 등을 통한 번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서,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는 강아지 공장처럼 집에서 허스키를 번식시켜 개인적으로 파는 일은 국가에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