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구입한 지 7개월 만에 빠져 분실되면서 판매점과 구입자 간에 갈등이 벌어졌다.
셰인 파팅턴(Shane Partington)이 약혼녀를 위해 귀금속점인 ‘마이클 힐(Michael Hill)’에서 1800달러짜리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구입했던 것은 작년 8월.
그러나 반지에 박힌 한 알로 된 다이아몬드는 별다른 사건도 없었는데 7개월 만에 빠져 결국 잃어버리고 말았다.
커플은 이의를 제기했지만 마이클 힐 측에서는, 자사의 보증제도인 ‘Lifetime Diamond Warranty’는 잘못 생산된 제품을 대체해주는 것으로 이번 일은 ‘사건(an accident)’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를 다시 박아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또한 회사 측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후 커플의 항의에 해당 반지를 호주까지 보내 검사를 마친 후 똑같은 결정을 내렸는데, 그 기간이 무려 3개월이나 걸렸다.
이 문제는 최근 국내 언론에까지 보도됐는데, 회사 측은 자사 규정상 다이아몬드 대체는 불가하지만 통보 기간이 너무 길어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커플에게 해당 반지 금액만큼의 자사 크레딧을 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파팅턴 커플은, 또다시 빠질 염려가 있는 한 알로 된 다이아몬드보다는 여러 개의 다이아몬드를 반지에 세팅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