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약물 및 알코올 연구센터’(National Drug and Alcohol Research Centre. NDARC)가 지난 2007년 이래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이들 대부분에서 천연 및 반합성 오피오이드가 발견되었으며, 합성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약물-알코올연구센터’ 보고서, 대부분 처방 약품에서 기인
오피오이드(opioid.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로 사망하는 호주인들이 지난 10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처방 약품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불법 약물 및 알코올 연구센터’(National Drug and Alcohol Research Centre. NDAR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래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를 조사한 결과 이들 대부분에서 천연 오피오이드 및 모르핀(morphine)과 코데인(codeine),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oxycodone) 등과 같은 반합성 오피오이드가 발견되었으며 펜타닐(fentanyl), 트라마돌(tramadol) 등의 합성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 수도 증가했다. 특히 치명적인 헤로인 과다 사용에 의한 사망자 수는 10년 사이 거의 3배에 달했다.
2016년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자는 1,109명에 달했으며, 이들 중 3분의 2가 처방된 오피오이드 사용자였다. 또 45%는 오피오이드와 함께 불안-불면증 치료제로 처방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 정신 안정제용 화합물)를 복용했으며 이들 중 83%는 잘못된 사용으로 보인다는 게 NDARC의 분석이다.
■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 모든 오피오이드
(처방약 및 불법 사용 포함)
2007년 : 573명
2008년 : 734명
2009년 : 848명
2010년 : 865명
2011년 : 875명
2012년 : 871명
2013년 : 876명
2014년 : 1,089명
2015년 : 1,137명
2016년 : 1,109명
▲ 천연 및 반합성 오피오이드
(Natural and semi-synthetic opioids)
2007년 : 278명
2008년 : 373명
2009년 : 416명
2010년 : 412명
2011년 : 387명
2012년 : 443명
2013년 : 411명
2014년 : 596명
2015년 : 587명
2016년 : 545명
▲ 헤로인(Heroin)
2007년 : 126명
2008년 : 178명
2009년 : 202명
2010년 : 221명
2011년 : 219명
2012년 : 172명
2013년 : 207명
2014년 : 236명
2015년 : 299명
2016년 : 360명
▲ 합성 오피오이드
(Synthetic opioids)
2007년 : 17명
2008년 : 31명
2009년 : 31명
2010년 : 57명
2011년 : 74명
2012년 : 123명
2013년 : 172명
2014년 : 203명
2015년 : 255명
2016년 : 230명
▲ 메타돈
(Methadone. 헤로인 중독 치료에 쓰이는 약물)
2007년 : 126명
2008년 : 141명
2009년 : 154명
2010년 : 172명
2011년 : 184명
2012년 : 187명
2013년 : 175명
2014년 : 191명
2015년 : 209명
2016년 : 207명
▲ 불명확한 오피오이드
(Unspecified opioids)
2007년 : 78명
2008년 : 103명
2009년 : 131명
2010년 : 115명
2011년 : 126명
2012년 : 81명
2013년 : 41명
2014년 : 32명
2015년 : 15명
2016년 : 10명
▲ 아편
(opium)
2007년 : 0명
2008년 : 0명
2009년 : 0명
2010년 : 0명
2011년 : 0명
2012년 : 0명
2013년 : 3명
2014년 : 1명
2015년 : 13명
2016년 : 1명
Source: National Drug and Alcohol Research Centre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