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NSW 보건부는 단체 모임 등의 장소에는 가급적 참석하지 말도록 당부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호주 보건부는 멜버른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확진 판정된 멜버른 의사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최소 70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요양원에서 두 명의 다른 환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사는 코로나19 확진 뿐만 아니라 ‘분노 장애 우려(Sparking fury)’로 진단됐다. 미국 여행 후 귀국길에 이미 증상이 있었던 이 의사는 지난달 29일 멜버른 도착 후부터 곧바로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빅토리아 보건 당국은 현재 의사와 접촉 한 사람들에게 연락하여 14 일 동안 ‘자가 격리’를 지시하고 있다. 특히 2명의 환자를 본 해당 요양원 환자는 격리 상태지만 요양원 전체를 폐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방 당국은 이 의사가 귀국시 탑승했던 항공편과 동승자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NSW) 보건부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가급적 참여를 줄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교민들도 관신을 기울여야 하는 대목이다.
한편 우리 교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NSW는 7일 12시(현재시간)까지 에핑 하이스쿨(Epping High School)학생 1명을 포함해 28건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호주 전역에선 7일 기준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