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새 확진자 429명 발생
사망자도 추가로 2명이 나와
버나비병원 등 3곳 의료기관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은 개학을 코 앞에 두고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노동절 연휴를 보내고 난 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4일간 총 429명의 확진자가 추가 됐다고 발표했다. 하루에 평균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일자별로 보면 5일에 123명, 6일에 116명, 7일에 107명이고 발표를 한 월요일에 83명으로 줄었다.
BC주질병관리본부의 일일 확진자 그래프. 8월 중순 이후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높아지고 있다.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8월 중순 이후 BC주의 새 확진자 수가 금요일부터 일요일 그리고 휴일 사이에 갑자기 증가하고 평일날이 되면 다시 진정되는 패턴을 이번에도 이어갔다. 연휴로 들어가기 전 4일 121명의 새 확진자가 나온 것을 포함하면 4일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9월 황금연휴에 나온 셈이다.
지난 4일과 비교해 각 보건소별 새 확진자 수를 보면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역 새 확진자는 172명의 새 확진자가, 프레이저보건소는 227명, 밴쿠버섬보건소는 4명, 내륙보건소는 9명, 그리고 북부보건소는 12명 등이었다.
이로써 BC주의 총 확진자 수는 6591명이 됐다. 주말 연휴에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총 21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는 32명이고 이중 12명이 집중치료실(ICU)에 있다.
주말에 의료요양기관 3곳에서 새 확진자가 나왔는데, 버나비종합벼원과 리디우은퇴센터(Rideau Retirement Centre) 등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 기관이 2곳 그리고 밴쿠버에 있는 홀리패밀리병원 장기요양 시설이 2번째 감염사고가 일어났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