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 45위, 과기대, 중문대 각각 71-80위
영국의 교육전문지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이하 THE)이 발표한 '세계 대학 평판 순위'에서 홍콩대, 중문대, 과기대 등 3개의 홍콩 주요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2015년 51~60위에 머물렀던 홍콩대학은 올해 45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100위 밖으로 떨어졌던 중문대학은 71~80위권으로 복귀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과기대) 역시 71~8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대학이 12위를 기록하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 칭화대학이 18위, 베이징대학이 2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가 홍콩대학교와 같은 45위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81-90위를 기록했다.
중국 대학 가운데는 푸단대학, 자오퉁대학, 저장대학이 71위에서 90위 사이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상위 100위권 안에 입성했다.
지난해 상위 100위권 안에 들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학은 10개 대학 밖에 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18개 대학이 상위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잡지에 의하면 상위 100위권 내에 미국대학이 43개를 차지했으며 그중 10위권 안에 8개 대학이 포함되어 있다. 하버드 대학이 6년째 1위를 수성한 가운데 MIT, 스탠포드 대학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2,3위를 기록했던 캠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은 4,5위로 떨어졌다.
영국의 교육전문지 THE는 매년 1월과 3월 사이 133개국의 10,000명 이상의 학자들을 대상으로 논문 인용 빈도와 교수진 1인당 학생수, 유학생 수 등 13개 지표를 근거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