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홍콩 방문으로 경비가 삼엄한 오늘 애버딘 남닝거리(Nam Ning Street)에 야생돼지 2마리가 출몰해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블룸버그)
18일 홍콩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돼지 2마리가 애버딘 남닝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으로 갔지만 돼지들을 찾을 수 없었다. 두 시간 뒤, 돼지들은 애버딘 남닝거리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프라야거리(Praya Road)에서 발견됐으며 경찰들은 방패와 경찰봉을 이용해 돼지들이 달아나지 못 하도록 막았다.
이후 돼지들을 인근 보호소로 돼지들을 인계하려던 중 또 한번 놓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 마리는 마취 총과 동물포획장비 등으로 포획했으나 다른 한 마리는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앞서 콰이청에서는 쇠창살 사이에 목이 낀 야생 돼지가 발견된 바 있다. 돼지는 안전하게 구조돼 보전관리 직원에게 전달됐다. 포획된 돼지는 30~40kg 크기로 목에 외상을 입긴 했지만 상처가 깊지 않아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