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도서외곽지역을 잇는 2개의 페리회사(New World First Ferry, HKKF)가 7월에서 연말까지 운임을 최대 20% 낮추겠다고 밝혔다.
(사진=나무위키)
청차우, 무이오, 팽차우, 라마섬의 용수완과 소쿠완 등 도서외곽지역의 페리 운임은 7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성인은 1.4홍콩달러, 노인과 어린이는 0.7홍콩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청차우와 무이오로 가는 한 달 정기권은 무려 84홍콩달러 저렴하다.
국제 유가 하락과 페리 운영사의 비운임 수익이 늘어남에 따라 퍼스트 페리와 카오룽 페리(HKKF)의 수익률은 2014년 중반부터 지난해 말까지 각각 9.8퍼센트, 21.4퍼센트 늘어났다.
넬슨 잉(Nelson Ng) 카오룽 매니저는 “운임 할인을 페리 운영자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작용을 할 것”이라며 “여행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도시 외곽지역에 더 많은 여행객들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 매니저는 “저렴한 요금으로 인한 여객 수의 증가는 요금 할인으로 인한 손실을 일부 막아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정부는 페리회사가 낮은 운임을 유지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3년 간 1억9000홍콩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한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