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금류 시장에서 H7N9바이러스가 검출돼 홍콩 보건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6일 툰먼 얀오이시장에 위치한 한 생닭 판매점의 닭 표본에서 H7N9바이러스가 발견돼 모든 가금류 유통을 중단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어디서 나왔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얼마나 많은 농가에 퍼졌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홍콩 보건당국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 중 3명이 접촉했지만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닭도매상은 “나는 살아있는 닭의 공급이 가능한 빨리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장에 바이러스가 많이 퍼져 닭의 병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콩 당국은 가금류 유통을 언제까지 중단할지와 시장의 닭을 도태할 필요한지에 대한 결정을 위해 월요일에 회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과 봄에 발병하며 2014년 홍콩과 중국에서 약 340명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으며 이 중 140명이 숨졌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